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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소연 좀...
게시물ID : baby_17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하게멍멍
추천 : 11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11/13 20:12:21
ㅠㅠㅠ
저도 따뜻한밥 먹고싶어요..
첫째가 두돌넘어서.. 이제 같이 밥차려먹나 싶었더니..
둘째가 태어나서..
툴째60일 첫째 27개월....

남편은 바빠서 요즘은 주말에도 일하구요..
네..회사일 힘든거 알아요 주말에도 일하니까..
그런데..저도 밤낮주말 없이 지금 일하고 있잖아요..

오늘 남편이 밥안먹고와서..
밥차려주고..... 내차례인가..기다리고 있었는데...

먹은 밥그릇 치우지도 않고 식탁에 고대로 두고..
첫째 재우러 자러간다고 방에갔어요..

평소같으면 이해하는데..정말 이해하거든요
전업주부라. 
애 하나 였을때..첫애가 신생아일때도 다 이해했었는데..
오늘 너무 슬퍼요..

저도 배고프고.. 좀 여유롭게 따뜻한밥 먹고싶은데..ㅠ
그런날 있잖아요..그냥 따신밥 한공기때문에 서러운날...
그런데 남편도 힘든거 아니까..
화도 제대로 못내겠어요 ㅠ

둘째는 오늘따라..왜이리 우는지..

남편은 밥 먹었냐고 한마디 말도 안하는지..

너무 승질나서..그냥 둘째 울리면서 상치웠는데요..
결국 상치우는것도 제몫이니까..

그런데..나와보지도 않아요 ㅠ

저 육아가 진짜 안맞는거 같아요..
하루종일 이야기 할 상대도 없고..
나갈수도 없고..

배고픈데 막 내자신이 너무 초라한거 같고..
아..너무 오늘 슬퍼요..

힘들어도 일했을때가 행복했던거 같아요..

ㄴ누가..힘들지 하몀서 따신밥 한공기만 차려주고 치워주면 좋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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