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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꼰대가 되는건지 세상이 꼰대가 되는건지...
게시물ID : economy_17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나소쥐닭
추천 : 11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1/26 20:20:54
지난글 보니80후 90초중 이야기만 실컷하고

있네요..

90년대초중반만 해도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임금을 더받았다는둥

93년 최저시급 1000원이지만 가장쉬운 알바인

커피숍에서  1800원 주점 서빙은 2500원 받아

서 최저 시급의 존재조차 몰랐다는둥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시절 중산층이 살기엔

굉장히 좋았던거 같아요

중매서면 최고의 장점 성실하냐?

어딜가나 열심히 일하면 100만원 정도는

벌었고 서울이라해도 90초까진 3000안넘어가는

곳이 많았다.외벌이로 아이둘이 아등바등 살면

10년정도 모으면 빚없이 집사고 애들 키웠다

응팔에 아줌마들 끼리 모여앉아 콩나물 까고

하는거 동네 어디서나 볼수 있었다

20살 넘어 부모에게 손 벌리는건 불효라며

방학동안 노가다 학기동안 근로장학생 으로도

집에 십원짜리 하나 얻지않고 오히려 용돈 줘가며

졸업했다는 선배도 있었다

누가 상가를 사서 얼마를 번대요  이말보다

이번에 누구아들 서울대 갔다더라 라는 말에

사람들은 더 부러워 했고

그래서인지 서울대 수석 합격자와 사법시험

수석합격자는 매년 대서특필 되었다

돈보단 사람의 성실함을 알아주던 시대

이제 한개인의 능력으로 계층 통과가 가능할까?

회계사 세무사가 9급 공무원을 하고 있고

서울대 출신이 교정 경찰 소방에서 최고 말단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사람의 능력보다는 배경이 더 중요한 사회가

되었다 급격한 신분고정이 이뤄졌다

이제는 최고의 배우자는 의사 판사 검사가

아니라 얼마나 집에 돈이나 권력이 얼마나

많은가에 등급이 나눠진다  
 
지난 25년동안 우리는 사람을 작아지고

그자리를 돈과 권력이 채우고 있습니다

과거를 그리워 하는 내가 꼰대 일까요?

세상이 미쳐서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요? 



시게판에 쓰려다...

자본주의맹점 인거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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