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서 엄마랑 같이 자는 편인데요 중간에 비몽사몽할 때 제가 끄응 끄응 앓았어요 엄청 큰 소리로 의식도 있고 아파서 그런 게 아닌 짜증 나서 일부러 그랬던 것 같아요 엄마가 왜 그러냐고 짜증 내니까 제가 막 못 참을 감정이 올라와서 욕하고 소리 지르고 울고 그랬어요 다 기억나요 정신만 좀 덜 들었을 뿐이지 누워서 눈만 감은 채로 욕하고 울고 엄마는 갑자기 왜 우냐고 하고 근데 그땐 정신은 몽롱한데 너무 서럽고 짜증이 극에 달해서 진짜 터질 것 같은 느낌이라서 주체할 수 없었어요 다시 잠들 때까지 끙 끙 큰소리로 앓았어요.... 근데 지금 깨고 보니 이해가 안 가요 미친 사람 같기도 하고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다 이런 거예요? 아직 스무 살밖에 안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