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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있어서 남자로서 저의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게시물ID : gomin_1706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5qZ
추천 : 0
조회수 : 101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5/23 09:03:50
친구랑 클럽이란데를 처음 가보고
너무 충격을 먹어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말 남자들은 다 들이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와 무슨 자신감으로 저렇게 들이대냐???
깡이 좋은거냐 그냥 생각이 없는거냐??"
전 어릴때부터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남자는 최소한 남자구실 하려면
이름 들어본대학 나오고
제대로된 직장 취업하고
운동도 어디가서 밀리지 않을 수준은 되야 한다고요
그게 아니면 남자로서 아웃이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요
그랬더니 여자가 남자를 볼때는
연애는 그 사람 마음이 우선이라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자기한테 관심을 가져주느냐
그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결혼할때나 따지는거라는..
저는 왜저렇게 생각했냐면
여자를 사랑하는과정에서 인내심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운동과 공부가 자기를 죽이고 이래하며 하고싶은것보다
해야만하는것을 하는 활동이었거든요
사랑을 하는과정에서 나보단 상대를 맞춰야하는과정에서
내가 하고싶은것보다 해야만하는걸 해야하는 상황이 훨씬 많을거라 생각해서 저 위의 조건을 달았는데...
운동과 공부를 잘하려면 인내심이 많이 필요해서
자연적으로 불필요한 감정을 잘라내고 판단을 해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고 따라서 실수도 적었습니다
그리고 무슨일을하든 선택의 연속인데
거기에대해 적절한 기준이 생겼습니다
삶의 기준, 질서요
공부하면서는 논리가 그 기준의 역할을하고
운동에서는 그 종목의 규칙과 그 종목에서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근육의 세기와 방향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운동과 공부를 하디보면
삶의 기준, 이라는것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특히 남녀 관계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전 그래서 이걸 갖기위해 운동도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클럽가서 모 분위기가 그러니까
한두번 그렇게 그럴순있는데
다 그러니까 너무 놀랐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본인들을 대단하게 생각하는건지...
저는 운동하면서도 잘하는 사람 많이봐서
공부하면서도 그 이론전개가 뛰어난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제 자신을 누구한테 내세울만큼 괜찮다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오히려 항상 부족하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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