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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이 등록된거같아요
게시물ID : animal_170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ㄹ두ㄹ
추천 : 15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11/10 00:09:15
저희집 마당에 거의 매일 오는 냥이가 있어요. 

몇달전에 저한테 딱 걸린적도 있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45865



그 이후에는 마주친일이 없어서 잊다시피 지내다가

집안정리중 이웃집에서 얻은 강아지사료를 찾았어요. 

(봄에 냥이가 화초를 뜯길래 대신 먹게하려고 이웃집에서 얻어놓음) 
  
이걸 어찌할까 하다가 

갑자기 날도 추워졌겠다 엄한데 뒤져먹는거보다는

우리집 마당에 와서 이거라도 먹는게 낫겠지 싶어서 사료랑 물이랑 담아서 뒀어요. 

다음날 보니까 싹 비움. 

다시 채워놨는데 그 다음날에도 싹 비움. 

샘플이라 세번분량이었는데... 우리집 왔다가 실망하고 가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마트가서 저렴한 냥이사료 하나 사왔어요. 

cctv에 찍힌걸 확인했는데

왜 몇달동안 저랑 마주치지 않았는지 알겠더라구요. 

경계심이 엄청납니다.

저희집 마당에 들어와도 바로 밥먹지 않고 그 근처에 앉아서 몇분동안 동태파악을 하고 밥그릇으로 와요. 

먹는 동안에도 한입먹고 여기 저기 둘러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더라구요. 저희동네 전원주택단지라 인적도 엄청 드문데;;; 

암튼. 

저희동네가 유난히 추운지역중 하나라서 조만간 스티로폼 박스에 헌옷 넣어서 쉼터하나 만들어주려구요. 

경계심이 심한 아이라 이용할지 모르겠지만 만들어두면 언젠가 쓰지 않을까 싶어서 :) 


오늘은 닭죽하느라 닭고기 삶은게 많이 남아서 간 하기전에 냥이 먹을거 좀 떼서 사료위에 올려놨어요. 좋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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