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어머님이 키우시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폐해져 있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다시 키울 용기도 나지 않고....
그러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또 어쩌다가 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약간 어설픈 스코티시 폴드 남아 인데요..
밤톨이처럼 꽤 작습니다.
사람을 무지 따르네요... 항상 사람 옆에 있고 사람 위에 올라가 있지 않으면 엄청 낑낑 댑니다.
점이 하나 있어서.. 이름은 '달수'로 지었습니다. 오달수..
어떻게 보면 뭔가 있어보이게 생겼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촌스럽기도 하고..
야옹 소리는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고 항상 끼야앙 낑낑 우아아앙 이런 소리를 냅니다. 고양이 맞나요 ㅜㅜ
항상 옆에 있어달라는 요구사항이 많은 분이어..잘 때가 제일 이뻐 보입니다.
저는 요즘, 달수선생님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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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같아요. 항상 쳐다보고.. 관심 가져달라 하고
단 한순가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몇개월 부터 목욕을 시켜줄 수 있나요. 이제 3개월째 되가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3개월이 됬지만 아직 밤톨만하고 만져보면 살이 그렇게 찌고 있는 것 같지가 않은데.. (뼈가 잡힘) 밥은 많이 주거든요. 자율배식. 정상인지 모르겠어요. 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