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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07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Vta
추천 : 2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5/29 11:42:41
히키코모리로 20대를 다날리고 100키로가넘었던 몸무게를 40키로넘게 감량하고 세상밖으로 나왔어요.
제인생이 달라질줄알았어요.
불행했어요.
살은 흉측하게 축축 처지고 거울을 볼때마다 무너져 수술도 받았어요.
그래,이제는 정말조금 달라질줄알았어요.
아니.. 여전히불행해요... 더많이 불행해요.
차라리 아무런노력도 기대도 하지않았던 히키코모리시절이 행복했어요
노력할수록 욕심낼수록 그만큼 더불행해지네요.
이제알았어요..
저 저신으로산다는것. 그자체가문제였다는거.
이런못난제가 감히 가지고싶은게 많아진다는거..
그 끝이너무나 괴로워요
사람은 막상 가장불행한 상황에 처했을때 죽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행할때.. 그때 죽는거네요.
욕심도, 미련도, 바램도, 그로인한 상실감도 더이상 겪고싶지않아요.
그런데도..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또다시 뭔가를 찾는마음을 다버리지못해서.. 그조차..그마음조차 지겹네요...
아무런감정도 느끼지못했으면..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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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11:44:04추천 0
아직 더 살아봐요 살다보면 재밌는것도 있고.. 즐거운날도 있을거에요 아직 적응이안되서 그래요 오랜만에 세상으로 나온 것이니깐요.. 조금씩조금씩 나아질거에요...
2017-05-29 11:52:20추천 0
일단 여성분이신지 남성분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 제 지인분이 몸무게가 122kg가 나갔습니다. 그 분은 여성분이셧습니다.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제가 감히 상상하려 들지는 않겠습니다.
그 지인분의 인생도 그다지 좋았던걸로 기억은 안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분은 살을 엄청나게 빼셧습니다. 바로 님처럼요...
지금은 64kg까지 빼셧습니다. 수술같은건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네요...
운동을 해야 쳐진살들도 빠지고 복구가 된다는걸로 들었습니다.
제가 이런말 할 자격이 될지 모르겠지만....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일들은 분명히 단기간에 다시 잃게 된다고 배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살아오셧잖아요?
운동하면서 자신을 돌이켜보시는게 어떠신가여?
조금씩이나마 변해가는 외모만큼 삶의 무게또한 변해갈꺼라고 생각합니다.
2017-05-29 11:58:47추천 0
감량에 성공하신 거 부터가 대단해요. 빼고 싶다고 말만 하는 사람들(저 포함 ㅠㅠ)은 많거든요. 하나를 성공하셨으니 다른 것조 차근차근 해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지 마세요. 그럼 나중에 탈나더라구요..
2017-05-29 12:03:33추천 0
죽을 용기가 아닌 살아갈 희망이 없는거죠. 전 이해합니다. 저두 준비중이거든요. 견디고 버티는거 이제 그만하고싶네요. 공감합니다.
2017-05-29 12:59:20추천 0
자꾸 이러지 마요.
나 잠도 안자고 계속 지켜보고 있으니.
걱정되서 잠을 못자겠어요.
제발 마음 바꿉시다.
50만키로짜리 무쏘를 탈때도 웃고 축구보며
웃고 비록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발 이러지 맙시다 부탁드릴게요..
2017-05-29 13:02:05추천 0
체중감량도 대단하시고 마음먹은대로 이루어
내신것도 대단한데..
이번에는 지금 먹고있는 마음속에서 탈출해요..
제발 마음 고쳐먹으세요. 살다보면 힘들어도
조금씩 웃을날이 올거란말이에요.. 제발 사세요.
조금 더 힘내요. 제발 부탁 할게요. 살아주세요
2017-05-29 16:14:29추천 0
그거 우울증이에요... 정 힘드시면 병원 가보세요..
저도 우울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입장에서 해드릴 말이 없네요.
주제넘게 들리겠지만 병원 꼭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놔두면 악화되고 참으면 병됩니다. 같이 잘 버텨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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