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같은 학원에 진짜 일반적으로 뚱뚱하다는 걸 좀 더 넘어서서.. 진짜 굴러다닐것같이 살이 찐 남자아이가 있었음..(진짜 어떻게하면 그렇게 찔지 신기할정도) 듣기로는 눈도 엄청 나빠서 안경 끼고 다녔는데.. 그 안경도 진짜 완전 얇은테.. 거기에 머리는 귀두컷..
진짜 딱보면 걍 찐따 중의 찐따.. 더욱 더 비호감이었던것은 쉬는시간마다 혼자 한구석에서 게임잡지책 같은걸 보면서 웃고있고.. 선생님한테 칭찬받을려고 낑낑대는게 참 비호감이었음..
그래서 여자얘들은 다 걔를 벌레보듯이 보고.. 남자얘들도 걔랑 친한얘 별로 없었음..
근데 그런얘가 날 좋아해서 나한테 막 문자보내고(번호를 어떻게 안건지..) 막 들이대는데 진짜 소름끼치게 싫었음.. 와 진짜 ㅋㅋㅋ
근데 이제 학원 끊고 고등학교가면서 아예 잊혀졌는데..
지금 다니는 학원이 상당히 큰 학원이라.. 여러학교에서 얘들이 오는데..
얼마전에 걔가 우리학원에 새로 등록한거임.. 근데 진짜 말도안되는게 ㅋㅋ
예전엔 나보다 좀 더 작았는데 지금은 한 178~9정도로 보임.. 키가 엄청 크고 살이 진짜 엄청 빠졌음..
딱 보면 그냥 엄청 말랐음.. 50kg대라는데.. 진짜 엄청 말랐음 ㅋㅋㅋ
그리고 안경안끼고 렌즈낀다는데.. 진짜 완전 눈도 커지고 살이 빠지니까 얼굴 크기도 완전 작아지고,, 와 턱선이 확연하게 들어나는데..
진짜 '멋있어졌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임...
네이버 웹툰중에 페션왕이라는 웹툰 주인공처럼.. 진짜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음..
머리도 걔네학교가 두발 자유라 엄청 길어서 비대칭으로 되어있던데.. 원래 머리 긴 남자 싫어하는데 걔는 진짜 잘어울림..
와 진짜 보고 엄청 놀래서.. 진짜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었음..
그래도 예전에 나 좋아했으니까 친해질 수 잇을 줄 알았는데.. 몇일동안 진짜 눈길한번 안줌..
진짜 걔 들어오고 나서부터.. 얘들사이에서 걔 얘기 엄청 많이 나오고.. 걔 좋다는 얘들도 꽤 있고 내가 예전에 걔랑 같은 학원이라고 해서 막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걔가 예전에 나 좋아했었다 뭐 이런거 자랑식으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진짜 눈길한번 안주길래 그저께 먼저 말 걸었는데.. 나를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아 너 오랫만이네" 이러고 비웃듯이 썩소 짓더니 다시 지 친구들이랑 얘기하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