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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07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Fjb
추천 : 1
조회수 : 6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6/03 23:24:39
32살 공시생
우울증으로 하루하루 견디고 있습니다.
약 덕분에 격렬한 감정의 동요는 없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숨쉬는 것조차 힘에 부치네요.
사는데 한계를 느껴요.
이런 어른이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어려운 일도 금방 잊고 당당하게 사는 어른이 될줄 알았는데....
지금으로써는 내 인생에 33살이 없을 수도 있겠다싶네요.
밥먹고 자는 일 외에는 의욕이 없고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저 진짜 이제 끝난거 같아요.
엄마한테 안죽겠다고 약속했는데 밥먹다가 엄마 나 그냥 죽으면 안되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갔어요.
저는 좋은 사람도 똑똑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니에요.
사는 일이 왜 이다지도 의미없이 느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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