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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을 훔친다?
게시물ID : sports_17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6/6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10/22 16:46:25
제 글에 반박을 하고 싶은 분들은 제발 제 글을 똑바로 읽고 써주세요. 솔직히 말해서
매번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은 지겹기도 합니다. 왜 해명을 하고 설명을 하고 데이터를
가지고 말을 해줘도 나중에는 똑같은 질문을 또 합니까?

앞으로는 똑같은 질문에는 일절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답변하지 않는 질문에
는 그냥 제 별명 클릭해서 제가 쓴 글 찾아보세요. 

...

그리고 SK를 무조건 욕하는 글이 올라올 때는 "SK 논쟁 그만하죠"라는 말이 없었는데
왜 "SK비판 이건 잘못됐다" 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 "SK 논쟁 그만합시다"라고 하십
니까?

SK 맵핵사건만 하더라도 욕 미친듯이 하던데...사과하신 분 있습니까? 일단 욕하고 아
니면 말고죠? 

그리고 그에 대한 반박하면 "SK 논쟁"이라고 일축 시키죠. 제가 기아팬이지만서도 어이
없던데..SK팬은 억울해서 죽을 지경일걸요?

...

사인 훔치기에 대한 논란을 정리 좀 해볼까요? 아직도 베스트 게시물에 가보면 SK 사인
훔치기에 대해 욕을 많이 하던데...김성근 감독 말을 좀 빌려 봅시다.

"프로로서 그걸 뺏기는 게 잘못"

김성근 감독의 이 말을 가지고 욕을 하더군요.

"도둑 '집을 털린 집주인이 잘못'"이라는 비유를 들어 욕을 하던데...왜 김성근 감독의
그 뒷말은 쏙 빼놓고 저것만 가져오십니까?

김성근 감독의 그 뒷말을 들어볼까요?

"원래 사인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자주 바꾸는 것이다. 
사인을 분석하는 건 8개 구단 모두 하는 당연한 일"

"우리라고 의심 없겠나"

"국제대회에서 왜 한국이 일본에 강한지 아는가 일본은 데이터가 없으면 야구를 못하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가 다 있다. 투수의 습관, 볼배합에 대한 정보를 갖고 시합에 들어간다. 
또한 경기 도중 직접 체크하면서 패턴을 확인하고 다른 점을 파악한다"

"주자가 어느 베이스에 있는지, 어떤 선수가 나가있는지에 따른 실점 상황을 모두 체크하고 있다"

"포수 정상호를 보면 사인을 내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투수가 공을 던질 때쯤 자리를 옮겨앉는다. 
포수가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투수가 불안해한다. 그래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

그의 말을 종합해보고 아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프로야구 팀은 각 팀마다 사인 갯수가 다릅니다. 또한 사인이 서로 다릅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
지요? 왜냐면 한 경기를 하면서 수십번 혹은 수백번 사인이 오가는데 그것을 상대에게 들키면 안되
기때문이죠. 아주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사인을 훔친다라? 이것은 어느 팀이나 하는 것이죠. 이해가 안되나요?

솔직히 사인을 훔친다는게 가능합니까? 어떻게 훔칠건데요. 각 팀마다 주기적으로 사인을 계속 바
꾸는데, 처음 본 사인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 알 수 있습니까? 알 수 있다면 궁예정도랄까요? 관심
법을 써야 훔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사인을 훔친다라는 말의 뜻은 뭘까요?

위의 김성근 감독의 말을 다시 한 번 봐보세요. 짧게 말해서 각 야구 상황, 아주 세부적인 상황
까지 일일이 다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종합하죠. 그러면 그 자체가 '데이터'가 됩니다.
그것을 토대로 야구를 하는 것이 데이터 야구겠죠.

다른팀도 다 합니다. 전력 분석원이 각 팀마다 왜 있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인을 뺏기는 것이 프로로서 잘못'이라는 김성근 감독의 말은 이런 데이터 승부
에서 데이터를 빼앗기는 쪽이 잘못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데이터 야구에도 김성근 감독은 또 이런 말을 합니다.

"세부적인 상황을 모두 체크하여 이렇게 데이터를 마련해도 야구는 항상 데이터로 되지 않는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

이 세상은 정보전쟁이죠? 야구도 그렇습니다. 사인 하나 하나가 모이면 그것이 정보가 되고 그
걸 상대에게 노출이 되면 정보전쟁에서 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말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각 팀은 위에 말했듯이 주기적으로 사인을 계속 바꿉니다. 실제로 이 사인이 계
속 바뀌기 때문에 아주 가끔 선수들이 사인 숙지 미숙으로 감독이 낸 작전을 수행조차 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인 훔치기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주자가 포수의 위치를 보고 타자에게 로케이션을 알려
주는 경우가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주자가 타자에게 수신호로..

"몸쪽공이다" 혹은 "바깥쪽공이다" 알려주는 것을 뜻하죠. 이건 도의적로도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포수사인을 훔치는 것에서 논란이 항상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 포수의 사인도 상대에게 뺏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포수 정상호를 보면 사인을 내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투수가 공을 던질 때쯤 자리를 옮겨앉는다. 
포수가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투수가 불안해한다. 그래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라고 말하죠. 포수가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투수가 불안해지는데도 이 방법을 씁니다. 실제
로 투수가 불안해지면 제구가 안 될 위험성을 안고도 말이죠. 이런 약점이 있는데도 이 방법을
쓰면서 김성근 감독은 또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런 약점조차 수없는 반복과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이 프로이다"

...

제가 SK 관련글을 쓰면 "옹호한다"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물론 옹호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진실은 다른 곳에 있는데 과장되고 포장된 사실을
마치 그게 전부이냥 이야기 하며 욕을 하느냐 이것이죠.

사인훔치기 논란의 경우도
1-2-3의 김성근 감독의 말중 2 하나만 따로 떼어와서, 1-3은 잘라먹고 욕을 하느냐 이것입니다.

1-2-3의 말을 다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는데, 2만 보고 그것이 전부인냥, 또한 그것만 믿고 다
른 사실이 있는지 찾지는 않고 일단 욕부터하고 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또한 비단 SK뿐만 아니라 다른 팀이 쓸데없이 욕부터 먹고 있으면 그게 진실과 다르다면 관련
자료와 함께 반박을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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