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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 2 "귀여니"탄생?
게시물ID : humordata_170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r.Big
추천 : 3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4/08/23 21:59:37
[한겨레] 인터넷 소설 3편 책낸 여고3년 김민진양 여고 3년생이 인터넷에 게재한 소설을 단행본으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창녕 옥야고 김민진(18·창녕군 이방면)양은 지난 2002년 8월부터 인터넷에 올린 소설 5편 가운데 3편을 책으로 내놨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한살연하 ‘전국서열 1위’ 유혹하기〉에 이어 지난 5월 〈난 귀한 몸이다, 섹시 보이〉, 〈5대 비아이피(VIP)가 한꺼번에 작업을 걸어 올때〉 등이 3만여부나 팔려나가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김 양은 처음 인터넷에 게재한 〈그 놈이 싫어하는 여자〉와 지금 연재중인 〈남자는 하늘이다〉가 끝나면 이 소설들도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김 양의 소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김 양 인터넷 카페( www.cafe.daumnet.nolguni )엔 5만여명이 회원들이 가입돼 “재미있다” “다음 편을 빨리 보고 싶다”며 소설의 전개과정을 묻는 문의와 격려 글이 빗발치고 있다. 대합농협에 근무하는 김영택(48)씨의 1남1녀중 막내인 김양은 “2년전 우연히 인터넷 카페에 소설을 올린 것이 계기가 돼 출판사의 권유로 책을 펴내게 됐으나 지금까지 남자 친구를 사귀어본 적은 없다”며 “소설 속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과 한번 사귀어 봤으면 좋겠다”고 얼굴을 붉혔다. ‘리얼겨니’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김 양은 “수능 준비로 기숙사에서는 글 쓸 틈이 없어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나오는 날 연재물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소설을 쓰면서 조금씩 성숙해지는 것 같다”며 공부를 좀 더 많이 해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드라마 작가나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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