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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기 하는 지인을 쳐내니까, 자존감이 회복 되어가요.
게시물ID : gomin_1709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lkY
추천 : 4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11 01:17:45

일하면서 만난 1살차이 형이고, 같이 일하면서 잘 알려준다면서... 


알려주기는 커녕... 딱 한번 보여주고,


화만 주구장창 냈던 사람...


지적질하면서... 벼룩을 프레임에 가두면, 딱 거기 밖에 못 뛰어 오르내리는 거처럼요.


외모도 넌 왜 그리 못 생겼냐? 코만 크다.


옷은 왜 그렇게 입고 다니냐?


머리는 그게 또 뭐냐?


난 고등학교 때부터 서른이 지난 지금 여기까지 여자친구 한번도 없던 시기가 없다.  너는 왜 여친 안사귀냐?


난 클럽을 가든 어디들 가든 키는 작아도 말발이 좋아서 인기 정말 많은 편이다.


여자애들 모아놓고, 야 저기 못 생긴 애 지나간다!


그리고 너는 어딜 가든 200도 못 버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나 힘들 때도 옆에 있어줬으니까,


넌 끝까지 데리고 간다!


그러고 나몰라라 하는 건 다반사...


경력과 능력과 여태 했던 경험들이 부족한 편은 아닌데... 내가 선뜻 아이디어 내면 무시하고...


너는 왜 이것 밖에 못해?


라는 말과 함께 물건 집어 던졌던 사람...


너는 항상 이런 식이야!


너는 참 말도 잘 못한다. (큰소리치면서)너무 얼버무려서 짜증난다.


다혈질에 갑자기 욱해서 화나 있고, 열이 나 있던지...


그리고 그리고...


어느 기술직의 책임자이며, 항상 자기 받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직업인데요.


그 받쳐주던 사람들이 내팽겨 떠났는지, 왜 바이바이 했는지 3여년이 지나서 알았네요.


하두 후려치기 당해서 그걸 몰랐던 거였어요.


난 능력이, 경력이 별로 였나...


그러고 부득이하게 연락 못 받았더니...


넌 또 무슨 일 때문에 나 피하냐?


하... 질립니다. 이제...


이 번에 후려치기 하는 지인 쳐내고 취업 되고 책임자가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계획도 짜고, 그 사업에 대해서 넘쳐나는 아이디어로 구성해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여태 후려치기 당했구나...


이렇게 느껴졌네요.


왜 몰랐을까요?


분명, 아는 선배가 그 사람과 일한다고 했을 때, 신신당부하려고 전화 했던 게 기억납니다.


그 사람이랑 오래 지내지 마라. 니가 많이 피해보게 될거다!


근데, 그 선배는 그렇게 몇마디 나누진 않았는데... 그 사람보다 나이도 조금 많았을 뿐인데...


몇수를 내다봤던 걸까요?


여태 자존감을 갈아먹히고 있어서... 그런 사람 옆에서 내 자존감 별풍쏘듯이 선물해주고, 


빼앗김에 심지어 자신감도 떨어졌던 탓에... 이성친구는 커녕, 혼자 타지에 나와서 고립되어 버렸었나봅니다.


한 사람 때문에... 아에 요즘은 신경을 안쓰니까, 자존감이 완전 올라가고 있어요.


사실 자존감 낮은 편이었는데, 근데 그 도둑질 당했으니...


속 후련합니다. 요즘 제일 행복합니다. 그냥 그래요. 잠을 안자고 피곤하고 괴로워도 행복합니다~


더 끌어올려서, 결과 만들어서 보여줄 겁니다. 저 스스로한테요. 저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구요. 잘할 수 있고,

소중하고 칭찬 받는 존재라구요. 그 동안 힘든 시간 동안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그 날은 정말 저한테 큰 선물이라도


할까봐요^^


그 3년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은... 잘 버틴게 너무 장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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