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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 눈물샤워 (feat. 에일리)
게시물ID : music_170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만비공감
추천 : 2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02/10 17:16:18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 없이 두 볼에 흐르고 있죠


Yo 지지리도 궁상이지

애써 짓는 미소조차

이리 울상인지

글썽이는 두 눈에 맺힌

내 처량한 모습

이리 불쌍한지

자꾸 멍해져 목젖부터

울컥거리는 게

툭치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내가 나를 알기에

널 잡지 못했던 후회 속에

질질 짜는 못난 놈

왜 난 너에게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한

한탄 속에

왜 난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던 자책 속에

마지막엔 알아야 했어

너의 이기적인 가슴은

다른 설레임을 원한걸

우는 와중에도

밥은 넘기는 거 보니

그래도 계속

살고 싶긴 한가 보네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 없이 두 볼에 흐르고 있죠


아무 일 없는 듯 웃고 싶어요

날 감싸는 추억이 또 날 붙잡죠

이 눈물이 그대의 두 눈에도

흐르고 있을까요


처음엔 한 방울 한 방울

그러다 왈칵 쏟아지며 한참을

쥐뿔도 뭐 없는

내 꼴을 알기에

아쉬움도 갖지 못해 한탄을

아직도 남은 네 존재를

억지로 떨궈낸 내 속이 타는데

냉정히 날 두고 떠나갈 만큼

나 형편없는 남자였나

기다려 달란 말도 지친다

기약 없는 말

더는 널 묶어둘 자신도

모면할 핑계도 댈 수가 없어서

더 감추지 못한 채 모자란 모습만

네게 보이고 마는

지지리도 못나고 꼬질한 내 모습

눈물로 씻어내 보낸다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 없이 두 볼에 흐르고 있죠


애꿎은 눈물만 흘리는 날 놔줘

네 품이 아닌 곳에 이제 날 놔줘

후회와 지나간 날들의 기억 속에 갇혀

가슴 아픈 나


청승맞게 불 꺼 놓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 놓고

베개 위에 얼굴 엎어 놓고

샤워해 샤워 눈물 샤워 x2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 없이 두 볼에 흐르고 있죠

 

 

배치기 - 눈물샤워 (feat. 에일리)

출처 https://youtu.be/OZmy01O6U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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