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여러분께 고민상담 좀 하겟습니다. 저저번주 일요일 알바 끝나고 제 친구A가 밤11시에 놀러나오라고 전화가왓습니다. 나는 나가기 싫엇는데 옆에 아주 귀여운목소리의 여자애B가 저를 거들뜨며 나오라기에 나갓죠. 저는 오랜만에 여자애 목소리를 들으니 설레어 집을 나갓죠. 만나는 장소에 도착하니 친구A는 갑자기 집에 가버리고. 그여자애와 저만 남게 되엇습니다. 그 여자애B가 놀러가자기에 그냥 둘이서 노래방을 가게 되엇죠. 걔가 애교떨고 귀여워서 노래방끝나고 전화번호를 교환햇습니다. 그리고 집바래다 줄때 '오빠 머리에 머 뭍엇어 눈좀 감아봐'하면서 볼에 뽀뽀를 하던군요;;;;(기분너무좋앗음) 그 여자애B가 너무 좋아서 문자도 많이 햇습니다.고3이라더군요(나는 대1) 조건도 딱좋아서 맘에들어습니다. 그리고2일후 제 친구들이 제가 그여자애를 좋아한다는 낌새를 느꼇는지 그애를 데리고 노래방에 갓더군요 저는 그사실을 모르고 잇엇고 그여자애한테 문자가 와서 '오빠 나XX노래방인데 내옆자리가 비엇어ㅠㅠ 힝..빨리와'아..저는 이문자에 사르르 녹아버렷습니다 그대로 노래방갓죠. . 친구들이 그 여자애B와 사귀라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더군요. 그리고 그애 집바래다줄때 사귀자하니까 걔도 수락?해줘서 서로 가벼운포옹해줫습니다(만난지2일째) 그 다음날에도 만나서 집구경시켜주고 B의 집까지 데려다 줫습니다. 헤어질때 딥허그를 햇구요.
주말에 만나서 1시부터 10시까지 데이트(아직 학생이라 생각하고 제가 돈을 거의 다냇습니다)를 하고 친구가 10시30분에 술마시러 오라해서 그대로 술마시러갓죠. 술이 한석잔들어가니까 제 절친이 그여자애에 대하여 말을 하더군요. 'B는 원래 A랑 커플이엇는데, 걔는 원래 중3이고 용돈을 번다고,안해본일이없다고 돈좀 많은 남자들한테 붙어서 돈잘쓰게하는 그런애라 하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나서 술이 개떡이 될때까지 마시고 친구들한테 끌려서 노래방까지 간것밖에 기억안나고 그 뒤로는 필름이 끊겻습니다. 친구말로는 술취햇을때 제친구가 여친B를 불러서 나오고 나를 집까지 바래다줫다는데 거기서 정나미?가 떨어졋나봅니다.(필름끊길때까지 마신건 처음이거든요.. 제가 얼마나 추햇을지 가히 상상이 안갑니다 옷하고 머리에 토 묻어잇엇음) 술마신다음날 문자도 안하고 그다음월요일에 '학교 갓다 올께' 라고 문자가 왓더군요. 그날 걔랑 만날계획이엇는데 그전에 친구A를 만났습니다. 그친구가 여자애B에 대해서 어마어마한비밀을 털어놓더군요;; B의 아버지는 8년전에 돌아가셧고 그애가 주위에 친구들은 다 소년원갓다온친구들이고 담배는 초등학교4학년때부터 시작햇고 용돈벌이를 위해서 레즈짓까지 할려고 햇고 몇일전에도 B친구가 오토바이를 타다가 죽엇다더군요 그런 얘기를 하다가 집에가고잇던 B가 우리를 발견해서 우리쪽으로 걸어오고잇엇습니다. 담배를 피면서요 제가 B한테 더 사귈 생각 더잇냐 물어보니까 '몰라..모르겟다' 하면서 '지금은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겟다'더군요.. 일단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에 걸어왓죠...그리고2일뒤인 오늘 친구들이랑B랑 만나서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고 헤어졋죠..집에 들어온지 20분?? 친구A한테 전화가 와서 친구C가 B랑 사귄다고 통보하더군요....... 친구C가 전화를 바로 받들어서 친근한척 B랑사귄다는걸 생생하게 전하더군요 그자리에선 얼떨떨해서 제가 '어..맞나??시발 말을 해주고사겻어야지'하고는 햇는데 10분뒤 엄청나게 분노가 밀려오는겁니다. 친구A한테는 전화해서 욕을 존나하고 친구C는 전화를 안받아서 문자로 경고를 햇죠..이상황이 너무 답이없어서 여기에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어떡해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