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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보고 삘받아서 다시쓰는 글 - 기독교가 타종교의 영향을 받은 흔적
게시물ID : religion_17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Δt
추천 : 4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5 1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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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사탄의 격상으로 인한 선/악의 이원론적인 대립구도.
 
본래 구약에는 선/악의 대립이라는 이원론이 없었음. 잘되는 일도 안되는 일도 전부 야훼 때문임.

사탄이 욥을 엿먹일때도 그렇게 해도 된다는 신의 결재를 받고 했음.
 
이원론은 유대교 내지는 기독교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에 영향을 받은 증거임.

(바리사이, 바리새 = 페르시아)
 
 
 
원래 일원론으로 시작된 종교인데, 후대에 이렇게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선/악의 대립이라는 이원론이 생겨남.
 
문제는... 구약의 일원론이 아니고서는 이 수많은 인명살상을 정당화할 길이 없음 ㅋ
 
일원론에서는 오로지 신이냐 아니냐로 선악이 구분되므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살리는 것도 신의 이름아래 모두 정당화 되지만
 
이원론에서는 사탄의 격상으로 인해 선과 대등한 위력의 악신의 자리가 있으므로 
 
어떤 일이 야훼 뿐만 아니라 사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가능하게 됨.
 
즉 나쁜일이 생기면 예전에는 야훼 내지는 야훼의 대리인 자격으로써 사탄이 행한 것이 되지만
 
이원론이 성립하고 나서 부터는 악신 사탄의 독자적인 행위가 되거든?
 
 
 
그것 뿐만이 아니야,
 
사탄도 격상되었지만 야훼도 격하되.
 
왜냐면 일원론에서는 그냥 신이 아니라면 다 나쁜놈! 이런 식이 되지만
 
이원론에서는 신이 주인공이 아니고 선악의 대립이라는 구도가 주인공이란 말이야.
 
일원론에선 신이 위대한 근거 따윈 없어. 신은 그냥 신이라서 위대한거야.
 
하지만 이원론에선 신이 위대한 이유가 있어야 해. 신은 선하고 약자의 편에 서며 사람들에게 정의를 가르치기 때문에 위대한 거야.
 
(이게 구약에선 갓난아기도 마구 죽이라던 야훼가 신약에 와서는 사회적 보편선을 강조하는 예수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ㅋ)
 
 
 
아무튼 그런 고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신이고 뭐고 그냥 나쁜 짓이 되는거지.
 
이원론이 들어오기 전에는 일원론 뿐이었으므로 야훼가 아무리 많은 사람을 죽여도 정당화할 수 있어.
 
하지만 이원론에서는 그게 안되지. 이원론에선 선과 악의 대립이 주인공이므로, 나쁜짓을 한 놈은 그냥 나쁜놈이야.
 
즉 야훼는 사탄보다 많은 살상을 했으므로 사탄보다 더 나쁜놈이 되어버림.
 
이원론이 다른 종교에 영향을 받아서 도입된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구약에 있던 거라면 말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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