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군인이예요~ 근데 일주일에 한번씩 외출나오고 한달에 한번 외박되구 그래서 자주 만나는 편인데 군인이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이 당연히 딸린다는건 저도 알잖아요ㅠㅠ 그래서 항상 만나면 밥을 남자친구가 사면 커피는 내가 사고 길가다 군것질거리는 제가 잔돈있다는 핑계로 제가 사구요 영화보러가면 남자친구가 영화를 보여주면 팝콘은 사죠! 이거까진 보통 연인들도 다 그런데 여기서 저녁을 먹을때 전 제가 내거든요.. 제가 내고싶어서예요. 외출이니까 저녁먹고 들어가야되는데 뭐라도 더 든든히 먹이고싶은 마음? 근데 남자친구는 그게 싫대요 분명 지갑에 차비밖에 없는걸 제가 눈으로 본 날도 있는데.. 미안하다며 주춤주춤 거리고 망설이고.. 그래서 한번은 돈 없길래 헤어지는 길에 제 차비빼고나니깐 3만원밖에 안남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는길에 먹을거랑 필요한거 있음 사고 가서 비상금없으면 쓰라고 얼마안된다며 줬더니 화내면서 니가 내엄마냐면서 죽어도 안받길래 주머니에 찔러주고 도망왔었죠. 흠 아무리 말을 해도 이해를 못해요 너무 깊게 들어가면 남자친구 자존심 상할까봐 말도 못하겠구..ㅠㅠ 제가 잘못된거 아니잖아요. 너무 나무라니까 진짜 내가 잘못된건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