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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별거아니지만 기쁘다..ㅠ
게시물ID : boast_1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ian
추천 : 6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10 02:44:08

물론 절대 설레발치면 안된다는 사실은 알고있음.


하지만...


중학교때는 3년내내 전교 5등안에 들었던 성적에비해 부모님 이혼 재혼 등등.... 단순한 이혼재혼이아닌 정말 가슴아프고 힘든일들이라..


결국 지금은 아빠랑 새어머니랑 사는데


진짜 이집에서 살기 너무싫고 힘들때도많았지만 소중한 친구들덕에 버티면서 이자리까지 왔는데...


재수생.....


솔직히 작년에도 입학사정관 너무쓰고싶었는데 담임이 니스펙에 무슨 한양대냐며 비난하셔서...(자격지심과 비관적인생각이 너무너무너무


너무 심하신 분이기는하지만 나 엄청이뻐하시고 츤데레같으심..) 결국 눈치보여서 포기하고 수능...인서울성적은 나왔지만 아무데도 원서 안쓰고..


재수하면서도 아빠는 여전히 술마시고 새벽에 전화로 나오라고 욕하고...자다말고 경찰서 주위를 때려부수고있는 아빠를 데리러...


새벽 3시에 옷대충입고 뛰쳐나가서... 아빠에대한 공포증이너무커서 그냥 떨어져서 그러지말라고 눈물만 흘리고있고...


아직도 솔직히 요새 한달빼고는 그런데... 담임 진짜 내가 추억으로라도 남겨보고 싶다고 애원해서 겨우 허락받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본 건대 자기추천 입학사정관제....


3명뽑는데 154명지원한걸로 아는데 우선선발로 70%를(2명) 뽑고 1명은 우선선발 탈락자 공백과 합쳐서 3배수 뽑아서 1박2일 면접 어쩌고..


솔직히 기대도안해서 오늘 확인도 안해보고있었는데 면접고사비 내라고 문자와서 알게되었네요....


절대 설레발 금지이고 면접남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친짓만안하면 99%합격이다, 욕만안하면 합격이다 등등 진짜 하도그래서


기대도 되기는하네요..... 가슴한편에는 이러다 떨어지면 더 가슴찢어질텐데...가 있지만...


사실 떨어져도 진짜 쓸려면 1박2일로 써야해서 안쓰는거지 가정사힘든걸로는 남부럽지않은뎈ㅋㅋㅋㅋㅋ 이런상황속에서도


정말 긍정적이고 밝은 내 자신이 2차가 어찌되더라도 154명중에 2위안에 들었다는 이사실이


그동안 내가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다주네요


친어머니께 연락드렸더니 아직2차남았다하는데도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울먹이시고...


참....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모두 행복한일만 가득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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