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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위 링크 글쓴이입니다.
형부와 사이가 이런데, 이번에 엄마가 재혼을 하시거든요.
새아빠 되실 분이 이번 주말에 얼굴도 볼 겸 저녁 먹자고 하시는데 제가 엄마한테 "형부 오면 난 그냥 택시 타고 집 가겠다." 라고 선언했어요.
나중에 식 올릴 때(그냥 가족끼리 식사하는 자리)도 형부 오면 난 그냥 가겠다. 라고 했는데, 이래도 괜찮은가 싶어서요.
일단 확실히 해둘 건, 전 형부랑 좋은 형부처제 관계를 맺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아빠가 살아계실 때 가정폭력이 심해 아직도 몇몇 트라우마가 남아있는데, 마치 아빠가 환생이라도 한 듯한 형부랑은 같은 공간에 단 1초도 있기 싫거든요.
그게 설령 엄마 재혼 자리라고 해도요.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면 이모들이나 친척들이 절 말리지는 않을까 싶고, 이래도 되는 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후.... 아침부터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