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가ㆍ작품의 분리주의
게시물ID : animation_171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클라
추천 : 4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1/12 22:18:23
전공 수업 당시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좀 오래되서 왜곡된 이야기도 잇을 수 있지만

작가 작품 분리주의라는게 있는데, 작가의 기본적 성향과 사상을 작품과 분리해서 보는 방법입니다.

본래 작가가 쓰는 모든 작품에는 작가의 성향과 사상이 들어간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순수 문학의 의미에서 

모든 작품이 작가의 사상을 담고 있지 않을 가능성-그리고 작가의 한 '사상'이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에 비추어 작품을 보는 작품입니다.

어떠한 이야기냐면 일제 강점기때의 유명 시인인 서정주는 친일 행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시 나오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시인이지만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갖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제자였던 고은 시인도 이러한 이유로 서정주 시인을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시인들이 모두 저항시를 쓴 것이 아니고 일개 문학인이 총칼 앞에서 무력해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당대 시인들도 많이들 친일 작품을 쓰고 친일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일본에 붙어서 이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의 친일 말이죠

이러한 사상적 문제가 있는 서정주 시인의 작품은 사실 친일적 성격을 지닌 작품이 많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약 10편 가까이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더 발견될지도 모르지만...

사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작품이 있지만 실제로 서정주 시인이 쓴 작품들 모두가 사상적으로 그러한 것이 아니니 다른 작품들은 죄가 없다.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작가 작품 분리주의는 작가의 사상에 빗대어서만 작품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만 두고 봐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정론은 아니고 그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따져봐도

소니코 TVA, 슈타인즈 게이트,진격의 거인,절망선생같은 작품들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면 작가가 문제 있는 놈들이 싸는 작품들은 다 문제가 있네요.





뭐야 작가작품 분리주의 쓸모 없네 이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