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리집 강아지를 믿습니다 종자는 잘모르겠지만 나름 볼만합니다^^ 제 기도 방법은 머리를 쓰다듬거나 배를 만져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늘 로또복권 맞게 해주십시오 하고 빌어봅니다 물론 안맞습니다. 승진하게 해주십시오 하고 빌어도 봅니다 물론 안들어 줍니다 우리나라 통일이 되게 해주세요 하고도 빌어봅니다 물론 안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교회나 성당에 나가서 하느님 믿고 백날 천날 기도해봐야 역시 안이루어지더군요 따라서 효용적인 측면에선 하느님 믿는 거나 강아지 믿는거나 같습니다^^ 그럼 비용적 측면에서 비교해 볼까요? 우리집 강아지는 모종교에서 하는 것처럼 일요일에 어디로 나오라거나 돈내라는 얘기는 안합니다. 그냥 사료만 주면 좋아합니다. 강아지 사료 해봐야 내 월급 중 10분의1은 안뺏어 갑니다. 또 우리집 강아지는 으리으리한 교회나 성당도 필요없고 그냥 방석 하나만 주면 언제든 잘 자빠져 잡니다. 그리고 지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소리도 안합니다. 어느 모로 보나 예수나 하느님 믿는거 보다 강아지를 믿는게 낫더군요 여러분들도 집에 강아지 있으면 강아지 고양이 있으면 고양이 정 아무것도 없으면 컴퓨터 모니터 그것마저 없으면 휴대폰이라도 믿으세요. 마음에 안식을 얻고 천국가실겁니다^^ p.s) 이거 중요한 건데 우리집 강아지는 저보고 아프간 같은데 가라고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