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축복?…2002년 펠레‘한국16강 간다’예언 적중에 네티즌 안도 
 
[쿠키뉴스 2006-05-18 09:49]  
 

 
[쿠키 톡톡] 최근 ‘축구 황제’ 펠레가 국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것”이란 보도 후 많은 축구 팬들이 펠레의 저주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불안해 했다.

그러나 펠레가 지목하는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펠레의 저주’가 항상 적중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알고보니 펠레는 4년전에도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은 물론 4강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이뤘다 . 

당시 한국을 방문한 펠레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폴란드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며 “한국은 충분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6강 진출 뿐만이 아니라 깜짝 놀랄만한 이변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을 2006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국이라고 지목한 펠레의 발언에 적잖이 실망했던 축구 팬들은 2002년 한국대표팀에 대한 펠레의 기분좋은 예언 적중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네티즌 “펠레의 저주는 2002년에 우리대표팀이 벌써 깼다”“이제 펠레의 저주가 아닌 펠레의 축복이다” “펠레의 예언에 상관없이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의견의 글을 올리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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