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5 는 사전등록을 거쳐 GAME CITY에서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셜 게임의 형태를 띠고 있구요
사전등록 코드가 왔길래 실행해 봤는데,
벌써 메인터넌스 조정이라더지 게임 진행에 장해가 발생하는 듯, 문제가 많은 모양입니다.
시작하면 잘생긴 친구가 말을 걸어옵니다.
생긴건 술 잘 마시고 예쁜 언니들이랑 놀러다닐 것 같이 생겼는데,
막상 튜토리얼을 하다보면 어째서인지 엄마 생각이 납니다. 카-쨩
대화는 나름 이렇게, 이력 페이지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만 그것도 잠시, 항해를 하기 위해선 동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럼 동료는 어떻게 얻죠? 이벤트인가요? 이벤트인가요? 이벤트인가요?
아닙니다. 뽑기입니다. 항해를 하면 얻을 수 있는 NP로 뽑을 수 있고
'주얼'로도 뽑을 수 있다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 캐시입니다. 열번봐도 열번 다 캐시입니다.
얻은 동료를 이렇게 배에 태울 수 있습니다.
경제력이 딸려서인지, 항해 초심자여서 그런지 배에 꼴랑 셋밖에 못태우는게 참 아쉽습니다.
... 아니다 더 태울려면 더 뽑아야 하는구나.. 됐어요. 이걸로..
그리고 드디어! 대항해시대 하면 떠오르는 항해! 입니다만 지도부터 뭔가 조금 쌔- 한 느낌이 오지 않으신가요?
그렇습니다, 어째 가고싶은 곳을 클릭하라고 하더군요.. 음?
자동항해? 자동항해?
사실 이때부터 어렴풋이 눈치채긴 했습니다만.
누르라는 대로 출항버튼을 누르면
배가 출항합니다.
항해를 합니다.(가끔 부서진 배 파편같은걸 보기도 하는 거 같은데 뭐 아이템도 안주고 그냥 배조각이 떠있네요.. 정도였어요)
입항합니다.
리스본->발렌시아 항해 완료 ^^
아무것도 안했는데 항해 완료 ^^
그렇습니다. 항해중에 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항해는 제가 하는게 아니라 항해사랑 선원들이 한다는 건가요.
제독은 일단 의자에 앉아서 편히 쉬고 계시라는 건가요.
아무것도 할 게 없습니다. 항해 끝이에요. 진짜
대 실망.. 이럴건 알았지만 실망.. 시무룩...
다음은 교역입니다.
교역할 물품을 삽니다. 튜토리얼이므로 사라는 대로 삽니다.
배의 상태가 나쁘면 과적을 하는 상태가 되어서
배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짐을 포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 앙대...
다시 리스본으로 출항합니다. 출항하는데, 대항해시대인데, 출항한 후에 보여드릴게 없네요. 하하
판매.
무려 43% 이득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건 이득이 얼마나 생길지, 판매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모양이에요...
물론 그게 맞긴 하지만.
퀘스트 항목이 생겼습니다. 원작과 비슷하게, 퇴치 배달 등의 일을 할 수 잇는 모양입니다.
튜토리얼 퀘스트라 그런지 보상에 무려 캐시가 다 있네요 ㅎ
친구의 배를 살짝 빌려다 쓸 수 있습니다. 빌리면 그 날 23:59 까지만 사용가능하고 다음날은 회수가 되며
빌리는 횟수도 하루 한 번 뿐인 것 같아요. 요컨대 친구중에 짱짱맨 한명만 잘 낚아서 매일 업혀다니라는 말인가 봅니다.
퇴치 의뢰 실행중. 놀랍게도 당신이 퇴치해야 할 해적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가서 싸움만 거세요!
....세상에나....
싸움도 참 별 거 없습니다.
3종류의 포가 있는데 각각 상성이 있어서 잘 골라서 때리라고.. 하는데 사실 마우스 미끄러져서 잘못눌렀는데 상성빨받음요
올ㅋ
해적퇴치 그 자체에도 보상이 있는 모양입니다. 퍼펙트 윈이라니.... 튜토리얼이지만 기분이 좋네요 ㅎ
마지막으로 인물열전인데..
특정 선원에 한해, 특정 아이템 소지를 조건으로 그 인물의 열전을 진행하는게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어째서인지 튜토리얼이라 실행은 안되고 넘어갔네요.
레벨업 할 때 발굴 포인트라는게 회복되었다는 것을 보면 발굴이라는 것도 하는 모양인데, 솔직히 그걸 확인해볼정도로 하고 싶지가 않다는 게
제 감상입니다.
정말 흔한 소셜게임 느낌이에요. 특히 카드뽑기에서 조금 많이 빈정상했습니다.
소셜게임 특징상 그러겠거니.. 하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렇다니....
제가 알기로는 대항해시대 5를 향한 대항해시대 유저들의 기대가 몹시 컸던 것으로 아는데, 차라리 5라고 이름붙이지 말고 그냥 대항해시대 외전이라던지 소셜이라던지..... 시리즈에 넣지 않는 편이 좋았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