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9...
마지막 여친이 20살때 대학교 CC로 만나서 불같이 2년 사귀고 군대가는 바람에 해어지고
여태 없음 ㅋ
23살부터 알바하고 26살에 몸에 무리가 있어 병원,집, 병원,집 하다 보니 28살
어머니 장사하시는거 도와드리고 , 그 와중에 아버지 병으로 한번 크게 수술하시고 (현제는 좋와지셨어요)
친형도 몸이 많이 않좋고 하는일도 그닥 풀리지않구요
그러다보니 내 나이 39 ㅎㅎ
인생 참 뭐 같네요
남은거라고는 10년간 어머니 장사 도와드리고 남은 겨우 8백만원
장사 다른곳에 할거 알아본다고 어머니 다니셔서 제 생일은 잊고 살앗는데
오늘 새벽 12시 문자가 오네요.
[고객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아! 내 생일이엿구나.
사는게 지옥같고 , 아는사람중에 대기업 과장도 있고, 잘나가는 인터넷방송 하는 사람도 있고, 나보다 어린후배도 외국가서 잘살고 ㅎㅎ
이놈들~ ㅋㅋ 니들 20살때 고민 털어놓으면서 쏘주잔 기울이며 고민들어줄때가 어제같은데 ㅋㅋ
그냥 이런 이야기 여기 아니면 쓰고, 말할곳이 없어서 왓어요.
리플 하나도 안달려도 되요.
그냥.. 그냥... 마지막 생일선물은 고딩때 1학년인가? 2학년인가 ? 지금으로 치면 썸타던 같은반 여사친에게 받은게 마지막이였는데.
(대학교CC때 사귄 여친은 솔직히 알콩달콩보다 싸우는게 더 많아서 생일도 안챙김ㅋㅋㅋ)
에휴 ... 갑갑하네요..
아직 장사의 신이 꿈인데 현실은 무슨 끝도 안보이는 탑을 오르는 느낌이고.. 건강도 점점 않좋와지고.. 부모님에게 어디 아프다 말도 못하겟고..
에잇! 그냥 39살의 아재아닌 아재가 신세한탄하러 왔다 갑니다!!!
자꾸 내 자신을 돌아보고 그래야 되는데 주위사람들 잘되는것만 보니 배도 쪼끔 아프네요 ㅎ (에이구 밴댕이 같은 나 ㅋㅋ)
좋은 밤 되세요~!
잠은 안오지만 다시 자보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