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45분경 천호역에서 

지하철 기다리시던 여성분뒤에 줄섰는데

그분 등 뒤에 나방같은 벌레가 붙어있어서

그걸 떼어 드렸어요 ㅎ

근데 그분이 무슨 인기척을 느끼셨는지..

돌아보시더라구요 

돌아보리라곤 예상 못했던 저는 너무 놀라서

손에 잡고 있던 벌레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러자 그여자분은 

" 악!! " 

외마디 단발마와 함께

빛의 속도로 사라지셨습니다.

잠시 패닉에 빠지긴 했지만

머 그래도 좋은일 했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