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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개보다 비싼 대형마트 묶음상품~* 묶음으로사면 바보에요~*ㅎㅎ
게시물ID : humordata_808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천시대
추천 : 1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13 11:36:58
굴지의 대형마트가 파격가라고 내놓은 오뚜기 참치 캔 묶음 상품을 낱개보다 더 비싸게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다음 아고라 사이트에 따르면 주부 김모씨는 지난 2∼15일까지 A대형마트에서 행사중인 '오뚜기 참치(150g)' 3개로 이뤄진 묶음 상품이 5650원에 판매되고 있어 950원 짜리 낱개 상품보다 훨씬 비싸다는 글을 올렸다. 묶음 상품을 개당 계산하면 1883원으로, 낱개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높았던 것. 

김 씨는 이 대형마트 매장에서 직원 3명을 따로 불러 이에 대해 물어봤으나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한 채 "죄송합니다. 즐거운 쇼핑되세요"라는 말만 들었다. 그는 "남자분들이나 어르신들의 경우 거의 행사 가격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결코 파격가도 아닌 상품을 이렇게 내놔 소비자를 혼돈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매장에서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김 씨는 A대형마트 온라인몰 홈페이지에 가격 표시에 대한 항의의 글을 썼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더 황당했다. 

A대형마트 온라인몰 답변에서는 오뚜기 참치 150g 낱개 상품은 제조업체와 사전기획 생산으로 물류센터에 비축운영함으로써 묶음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또 묶음 상품은 해당 담당자가 교체되면서 실수를 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낱개상품보다 묶음상품가격이 더 싸야하는 것이 논리지만 간혹 제조업체와의 사전기획으로 가격이 변경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답변대로라면 직원들의 가격 표시 실수에도 소비자가 이를 이해해야 한다는 뉘앙스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참치만 그런것이 아니다. 가격비교해보면 오히려 대용량이 비싼것이 많다" "직원들의 처리 과정이 더 문제다. 직원들의 실수를 손님이 이해해야 하나?" "파격가라는 것이 결국 꼼꼼하지 않은 대다수에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눈속임이 아닐는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A대형마트 측은 가격 표시 실수에 대해 인정했다. 

A대형마트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담당자의 실수로 고객의 쇼핑에 혼선을 줬다"며 "묶음 상품은 사실 파격가가 아닌 정상가였고 낱개 판매하고 있는 950원짜리 참치 캔이 행사 상품으로 물량이 다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놓고 판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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