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안타까워하거나 안됐다며 동정하는게 아니라
진짜 슬퍼해줄 사람요.

카톡 목록을 살펴봤어요. 친한 친구들, 동기들 하나하나 
체크하듯이. 어느 한명도 확신이 들지않더라구요. 
과연 얘가, 이 사람이 내가 당장 내일 죽는다면..과연
슬퍼해줄까? 

나는 과연 이 사람들 중 누군가가 내일 죽는다면
진정으로 슬픔을 느낄까 까지 생각이 닿고 바보처럼
한참을 울었어요.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표현을 할수
없는 그런 느낌이 북받쳐올라서요.

앞으로 삶의 목표가 한가지 생겼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죽음을 슬퍼할만한 그런 삶을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