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욕심 부리지 말고
몸 건강한 거
오늘 하루 잘 보낸 거에 감사하고 살라하잖아요.
저도 작은 거에 감사하며 사는 주의였는데
어쩌다 우연히 선천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기를 알게 됐어요.
그 아이와 피 한 방울도 안섞인 나도 이럴진데
엄마아빠와 가족은 얼마나 마음 찢어졌을까
더 가슴아픈 건 자기가 어떤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기 봐준다고 천진난만하게 방긋방긋 웃는 아기 얼굴이
더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다 몸 건강하게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반대로 말하면 남의 불행보고 난 저 정도는 아니니 괜찮은건가?하는 이기심이라는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작은 일에 별로 감사는 안하게 돼요.
나보다 더 힘드신 분들 보고 그냥 위안만 얻으려는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