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나름 편하게 살았던 학생입니다. 시골에서 올라와 지방에있는대학교를 다니며 기숙사보다 월세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 원룸에 살면서 부모님 용돈받으며 알바는 해본적도 없는 학생이였습니다.
2년 다니고 나서야 학교에 대한 욕심이 생겨 편입을 준비하게되었는데 한달에 고정지출만 100만원... 알바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1200만원정도 모을 수 있어요. 1년은 거뜬하죠.
하지만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이 명문사립고에 진학하게될텐데 거기에 돈이 꽤 들어갈테고, 아버지도 조만간 정년퇴직하실 나이시고 어머니는 가게를 하셔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으세요. 이러한 이유들로 제가 편입을 성공한다쳐도 그 후가 더 막막해졌습니다. 하지만 편입을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것같아요. 말로만 듣던 금수저 한번도 부러웠던적없는데 오늘 참 부러워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