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원더우먼을 보고싶다는 다둥이 아빠의 소망을담아 마눌님에게 시간을 허락받았습니다.
대신 신x계 백화점(부산) 에서 평소에 자주쓰던 탄산수 가스교체해오는 미션을 부여 받았씁죠~~
병을 가져다주면 미리채워둔 통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야해서 가스병이좀 번거러웠지만 원더우먼을 4DX로 볼수있다는 설레임에 룰루랄라 갔더랍니다.
그런데 어랏 이전에 교체판매하던 매장은 칠층 구석진 한켠에 시럽이나 탄산수 기계를팔며 자리잡았었는데 그매장이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그자리에 커피머쉰기를 팔고있는 직원분께 살짝 여쭈어 봤습니다.
여기 탄산수 충전 하는곳 어디갔냐고하니~~ 아 그매장은 이제 조진욱씨가 관리 한다며 방향을 손짓해주섰습니다.
저 그방향으로 가서 조진욱씨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그릇 이불 등등을파는 층이라 조진욱 간판도 찾아보고 제가 들어간 시간이 오픈한지 얼마안된 시간이라 조심스레 이곳 저곳에 물어봤습니다. 혹시 조진욱씨 아시냐고?
그랬더니 아.. 어디서 들어봤는데.. 누구더라.. 하나같이 그러시는겁니다. 아 그래서 있기는 있겠거니 하며 찾는데.. 그분들도 다른 매장에 소리치며 조진욱씨 아냐며... 이리저리 다들 찾기 시작하시는 겁니다.
아누구더라.. 누구더라 하시며..
그러던중 누군가가 무슨인때문에 찾냐고 물어보시길래 탄산수 가스 채우러왔다고 했더니 갑자기 한분이 막 크게 웃으시며
나 안다 조진욱이 ㅋㅋㅋ 하시는겁니다.
누구냐했더니 그릇 도마 보온병 그런 제품들을 팔고있는 건너편 매장을 가르키시는겁니다.
같이찾던 모든분들이 웃으시며 ㅜㅜ
얼마나 얼굴이 빨개젔던지.. 생각해보니 오랜만이더군요 그렇게 얼굴이 달아오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