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8일 "이정수가 은퇴를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 중으로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일단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만류할 생각이다. 어떻게 결론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일단 선수의 입장을 듣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선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가운데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아 부담이 커지고 말았다"며 "그런 순간 맥주캔이 날라오고 욕설이 나오면서 부담이 커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얽히면서 은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는 "모든 것은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결정된 것이 없다. 선수의 마음을 돌리기 보다는 일단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