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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모쏠 오빠에게 대놓고 쌔게 나가면 오빠가 자존심 상하려나요,..
게시물ID : gomin_1712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lZ
추천 : 1
조회수 : 128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6/29 22:44:02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대구여징어에요.
얼마전 카페알바를 하다가 어르신게 공손히 대하고 전화 예절조차 너무나도 바른 
남자를 뿅하고 반해서 아주 대놓고 누가봐도 대놓고 대쉬를 해서 사귀게 됬어요.

그게 지금 남친이고요.
알고보니 남친은 33살 모솔 공기업에 근무중이에요
저는 22살 대학생이고 커피숍 알바생이고 얼마전부터 알바중이었고요, 한달도 안됬어요.
저희 커피숍에 자주 오는건 근처 공기업 사무실이 있는데 끝나고 나서 책읽는다고 자주 와요
와서 한 30분 정도 있다 가고요

그러다가 길을 잃어버린 할머니가 카페에 들어 오셔서 제가 없는사이에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너무나도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그리고 너무 멋지게 할머니를 대하는거에요.

거기에 뿅갔어요.

아무튼 그렇게 사귀다 보니 엄청 서툴더라고요
해야할 타이밍에 하지 않는다 라 해야할지 ㅋㅋ
손잡기도 뽀뽀도 키스도 모두 제가 리드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오빠가 자기 원룸에 절 초대하기에
역시 ㅋㅋ 오빠도 늑대였네 속으로 생각하며 준비해서 갔어요
혹시몰라 콘돔도 챙겼고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데이트만 하는거에요 ㅋㅋㅋㅋ.
하다하다 하도 답답해서 
"오빠 지금 뭐하고 있어?" 물어봤어요 보통 이러면 
"왜 심심해?" 한다던가 분위기를 맞춰 스킨쉽을 하잔아요 
근데 오빠가 하는말이

"응? 어 책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본대요 책 ㅋㅋㅋㅋ 아니 그떄 소설책 보긴 했는데 저런 반응이 나올지 ㅋㅋㅋ
야이 멍충아 ㅋㅋ 그거 물은게 아니잔아 라고 하고싶을정도였어요

아오 이건 답이 없겠다 싶어 제가
"책 그만보고 나랑 놀아" 하며 안아줬어요

당연히 밀착했으니 제 몸이 닿은것도 느겼겠져 가슴이라던가
그랬더니 당황하면서 어버버버 막 이러는거에요

뭐라고 한진 정확히 기억 안나는대 대충

나지금 더워서 땀흘렸어 지금 너무 안으면 땀냄새나 끈적거리고 그럼 너 기분 안나빠? 이런 말이었는데 ㅋㅋ
그러더니 난 니가 정말 좋아 뜬금없이 그러는거에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뽀뽀를 해주니까 또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저서 
놀래는거에요 

조금 놀려주자 싶어서 거기서 컷 하고 책 계속 읽어 하니까
"아냐 책 읽기싫어 스마트폰 볼래" 이러더니 유튜브를 틀었어요
유튜브 영상 보던거 같던데 진짜 장담하는데 힐끔힐끔 하는게 저어어언혀 유튜브 영상에 집중하는거
같지가 안항요 ㅋㅋ 

그래서 아 더놀려보자 해서 볼에 뽀뽀를 쪽 하니 그떄 오빠가 누워서 스마트폰 보고 있어는데
깜짝 놀래면서 스마트폰을 얼굴에 떨어뜨리는거에요 그러면서 으앗 이러는데 ㅋㅋ

어찌 됬건 그날은 제가 리드해서 둘이 첫관계를 가젔는데 
전 일단 지금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뭐랄까 아주 사랑하는 아이같은 남친을 대하는 재미가 있달까...

그런데 저로선 남친의 마음속 생각을 모르니까 그게좀 걱정이요
이렇게 계속 썌게 나가면 제가 가벼운여자로 보이거나 남친이 리드를 못하는거에 자존심 상해하지 않을까 해서요.

게속 이대로 가도 좋을까요 ㅠㅠ
아님 뭔가 방법이 있을까요?
똑똑하신 오유징어 여러분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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