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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 좋다고 그러면 왜 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12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jY
추천 : 0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03 00:49:42

연애 경험 적고....딱 두번.
그것도 첫 연애는 짝사랑만 줄창하다가 겨우 만난 후...... 엄청 끔찍하게 끝났고.
6년만에 만난 두번째 연애는 한 달 만에 활활 불타올랐다 마음 다 넘어간 후 알고보니 양다리인거 알고 끝났고.


남들 연애하는건 동경하지만 집순이에, 혼자가 편해요.

어디가도 이쁘다 소리 듣는 외모. 그러한 직업. 
어려보이는 얼굴. 밝은 성격. 애교도 많아요.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도 친화력 좋게 잘 다가가요.

근데 그건 얼마 안볼 사람들이니까.. 쉽게 할 수 있어요. 


이번 수업 끝나니, 몇 있던 남자 분들 중 절반이 어떻게 제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을 해왔어요.

같은 공간에 있을 때 계속 절 쳐다보고, 말 걸고 싶어 하는거 저도 느꼈죠.
사람인데. 알죠.

수업 때마다 밥 먹자고 커피 마시자고 직접 말하는거 돌려 거절했는데.
그럼에도 연락 해오는 거, 그 분들의 관심에 내 자존감은 높아져서 감사한 마음이긴한데.
근데 누군가랑 진지한 관계가 되는 게 엄두가 안나요.

예전에 상처가 커서 그런가.. 정신과 치료 꽤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내 외모, 대외적인 모습만 보고도 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마음이 잘 안가요.
또 이런 날 보여주기 싫은거 같아요.


아니, 그냥 남자와 진지한 관계가 되는게 두려운 거 같아요. 나이만 헛먹은거 같아요.
남들 예쁘게 연애하는 나이에 왜 난 고통받고, 두려워하며 치료받고 사람들 거부하고 인간관계맺는 걸 두려워했는지.
이제는 조건 없이 좋다는 감정만으론 연애하기엔 너무나 걸리는게 많은 나이가 된거 같고. 


이렇게 또 연락 해오는 사람들 슬슬 쳐내겠죠.
어쩔 줄 몰라하며 자의 반, 
어떻게 대화 해야하는지 몰라서 타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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