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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13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RlZ
추천 : 2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5 00:49:55
고등학교 3년 거의 내내 왕따.
여기저기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절 까내리는 애들덕에
늘 혼자다니고 늘 혼자밥먹고...
근데 혼자 학교식당가서 밥먹기가 너무 부끄러워서.
혼자먹고있으면 무섭게쳐다보는 눈빛에 체할것같아서.
매일매일 삼각김밥두개를사서, 혼자점심시간에급하게먹엇어요.
누가 올까무서워서 데우지도않은 차가운 삼각김밥을 꾸역꾸역.
모두가밥먹으러가면 그때부터 급하게씹어삼키고,
누군가한명이라도교실에남아있으면 그날은 쫄쫄굶어야만했어요.
삼각김밥은 늘 참치마요같은것.
볶음밥류로먹으면 안데우고먹엇을때 떡져서 먹기역해지니까 안사먹엇어요.
그래서그런가봐요.
졸업한뒤로도 삼각김밥을먹으면, 이상하게 속이안좋아지고 기분도나빠져요.
6년이나지낫는데 그렇네요.
오늘어쩌다삼각김밥하나를사왓는데
두입먹으니 배고픔도 입맛도뚝떨어져서그대로버렷어요.
이상해요.
저는되게심하게당하진않앗고, 프라이드가좀높아서 무식하고천박한것들이 공부잘하고 집잘사는 내가질투나서 추악한짓을하는구만생각하며 견뎟거든요.
밥먹는거, 모임과제, 체육시간, 소풍,수학여행때말곤 아무문제없엇거든요.
근데왜아직도그때잇엇던일들이저를좀먹는건지이해할수없어요.
점수잘나온걸 선생님이칭찬햇다고 문제집을 훔쳐가고 뒤에서욕하고 듣는데서크게욕하고, 엎드려자고있으면신발을머리에던지고. 전 걔네뒷담이고뭐고 해끼친적도없어요.
잘못한게없어요. 집잘사는것도 반장이 멋대로 쟤 어디산다고 크게소리질러서 알려진것뿐이고 비싼거들고티내고다닌적도없어요.
제잘못없는것확실하고, 걔네가전부천박하고무식하고수준이하의멍청한것들이라서 날무시하고괴롭히고욕한거잖아요.
전그래도원하던과원하던성적으로들어갓고
절굉장히아껴주는남자친구도있고
하고싶은일도하고있는데.
가끔그때생각이나면 한없이 오물에젖어드는기분이들어요.
왜그랫냐고물어보고싶어요.
왜내가하지않은말과행동을 거짓으로퍼트렷냐고.
왜갑자기날벌레보듯보고내욕을하고다녓냐고.
궁금해요. 왜그랫는지.
근데아마기억도못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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