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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다 하는 부하직원.
게시물ID : gomin_1713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tqY
추천 : 1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7/05 10:20:26
호불호가 강한 스타일 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팀장 밑에 있는 차장 입니다. 서열로 치면 저희 팀에서 2번째 입니다.

2년전 경력직 대리가 입사 하였습니다. 업계가 좁다 보니 예전에 저희가 그친구 도움을 받은적도 있었지요.

키도 크고 잘 생겼더군요. 20대 첫직장이 대기업 유통업 이라 그런지 말도 이쁘게 잘 하고 일도 꼼꼼히 잘 합니다.

기술적 지식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많이 아는 편이구요.

1년 정도는 이 친구 덕에 정말 편하게 일 했습니다.

근데 딱 1년 정도 지나니 이친구도 우리 회사의 문제점이 보이는지 이의제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틀린 지적은 없었거든요.

연차 사용, 특근&당직비, 근무복 외 필요한 물품 지원 (겨울은 장갑&귀도리, 여름은 쿨토시, 쿨 워머), 출퇴근 유류비 지원, 하절기에 간식 지원 등등등

매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이친구 덕에 저희팀이 몇차례 포상도 받았고 회식도 하였지요.

이렇게 보면 정말 최고의 부하직원 이고, 맞습니다.

건의사항, 이의제기를 저를 통해 팀장에게 가고 그게 관리팀을 거쳐 임원으로 결제가 올라가는데.

다른 회사도 비슷하겠지만, 돈 쓰는건 위에서는 그리 좋아하지 않죠.

기존에 있던 직원들도 사실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고, 어짜피 해달라고 해도 안해줘 모 이런식이다 보니 이친구의 이런 행보가 나름 속시원한 면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건의사항, 이의제기 하면 제가 불려갑니다..

몇차례 반려가 되어도 그친구는 기회가 될때마다 제출하고 결국 쟁취 하더군요..

그동안 저와 팀장은 사실 싫은 소리 많이 듣습니다.

그게 싫어서 팀장이 개인 사비로 사서 팀원들에게 준적도 몇번 있었고..

저는 이친구가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느정도 제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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