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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 싶다. 이번생의 난 글렀어.
게시물ID : gomin_1713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a
추천 : 5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7/07 0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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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하고싶은것도 없고..
집에서는 애물단지에요.
백수이지요
 
나름대로 집안일을 맡아하며 하고싶은 것을 찾아보고 있지만
하고싶은일은 허들이 너무 높거나, 4-6년이상의 학위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해요..
 
이렇게되니 제가 뭔지조차 모르겠어요.
 
저 자신이 부대끼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산소가 아깝고..
왜 세상은 자살을 그리도 금기시하는가- 에 대한 의문과 함께, 단순노동력의 절감과 자살자주변인들의 삶의 의욕저하때문인가..
싶기도 해요..
 
머리가 멍 하네요
 
 
*
 
 
유튜브 영상제작을 해보고 싶은데, 얼굴이 노출되는게 꺼려지고-무서워요.
세상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와서 해꼬지할것같고... 지금은 떨어져서사는 아버지가 찾아올것 같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고..이미 유튜브는 포화상태인 것 같은데..
 
 
*
 
우리 엄마는 지역가수에요.
무척이나 열심히 사시고, 현실적이셔서- 저를 보실때 유난히 갑갑해하시고...
 
하긴.. 저도 제가 갑갑한데, 엄마는 오죽하시겠어요. 하하...
 
집에서 하는 일을 찾고 싶은데...
 
 
*
 
저는 예체능계열전공을 했어요.
음악학원들은 정말- 최저시급도 안줘요...T_T
음악학원선생님들은 정말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을 받으며 일하는거랍니다...
 
저도 적성에 맞는 일 하며 살고, 돈도 팍팍 벌어 집에다가도 갖다 드리고 싶어요.
 
근데 모든게 두려워요...
시작하기가..
저 자신이 너무 똥같아요
 
*
 
음악을 유튜브를 통해 가르치는 영상을 만들면, 수요가 있을까요?
아니면 뷰티유투버분들처럼 얼굴을 공개하고 뷰티동영상을 만들면  수요가 있을까요..?
 
저는 제가 뭘 할수 있는지조차 모르겠어요.
 
 
*
 
너무 갑갑해서 고게에라도 소리쳐봤어요...
이런 공간이나마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마음의 피고름을 남들에게 보여주는게 너무나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것조차 말하지않으면
터져버릴지도 몰라서
눈물이 나서
적어봐요
 
 
*
 
언젠가 -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
이 글을 보고 하하하 이런시절도 있었지
라고 웃을수 있기를 기도하며...
 
 
*
 
혹 저와 비슷한 고통을 느끼시는 분들께는
당신만 그런게 아니에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든게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보내요
순수하고 맑은 포장지에 꼬깃꼬깃싸서 두손으로 전해요.
얼굴도 , 이름도 모르는 당신에게..
 
출처 피고름터지는 가슴을 뜷고 나온 내 마음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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