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밤 10시만 되면 집에서 오라고 전화로 난리가 난다.
우리오빠는 밤새 놀다가 다음날 들어와도 아무 말 안한다.
이거는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니까 그렇다 쳐도....
친구네 집은 밤12시 까지 안들어오면 용돈을 깎아버린다. 그리고 혼난다.
하지만 친구네 집 막내남동생은 아직 중학생인데도
새벽에 들어와도 혼을 안낸다.
왜 누구는 통금을 칼 같이 지켜야 하고
친구집에서 자는것도 절때로 안되는데
왜 더 어린 누구는 통금따위 개나줘버리고
친구집에서 한달에 몇번씩이나 잠을 잘 수 있는거지?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공평해야할 필요가 있다.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된다 라는 것도
선을 결정하려면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되고 적은 아이들은 안된다고 해야지
왜 누구는 첫째라도 여자라서 안되고, 누구는 막내라도 남자라서 된다고 하는걸까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아이들은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