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매거진  번역

케빈 러브가 말하는 리바운드 잡는 비법 6가지

1. 존나 밀어야 한다

난 리바운드 잡는 법 집 앞 농구골대에서 우리 아빠 상대하면서 배웠음

우리 아빠 이름 스탠 러브, 키 6-9에 전 NBA 선수

나보다 8인치나 더 커서 도저히 아빠를 높이에서 이길수는 없었고

몸싸움에서 밀어냈어야 했음, 존나 밀고 잡아댕기고

그렇게 끈질기게 몸싸움 하는법을 익혔음.

그렇게 9학년 (중 3?)쯤 되었을때는 아빠 상대로 리바운드 잡을수 있었음

2. 먼저 포지션 잡는 놈이 잡는다.

좋은 포지션을 잡으려면 먼저 그 포지션에 있어야 함.

상대가 너한테 몸을 부딪히기전에 

니가 먼저 자리를 잡고 상대한테 몸을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해야함.

그 후 낮게 중심잡으면 됨.

우리 팀 같은경우는 다들 슛을 빨리 쏘는 편이라서

특히 공격 시작하자마자 리바운드 포지션 잡기 시작하는 경우 많음

3. 모든 슛이 다 미스라고 생각해라

자기 팀원 슛이 어떻게 미스하는지를 다 파악해야함.

예를 들면 비즐리 같은 경우는 슛 쏜곳 정 반대쪽으로 멀리 

롱 리바운드 되는 경우가 많음.

상황이 조금만 바뀌어도 공 튀는 법이 다름

4. 빌 러셀이 나한테 말하길 "리바운드의 80%는 림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두 발을 어깨넓이보다 살짝 넓게 잡고

내 허벅지로 상대 다리나 엉덩이를 밀면 상대는 운동능력을 발휘할수 없음

그러면 점프력은 아무 상관 없게 됨

그 다음부터는 누가 더 공을 간절히 원하면서 치열하게 몸싸움을 하느냐에 달려있음

보통 그런 몸싸움에선 난 안ㅋ 짐 ㅋ

5. 상대가 뭐든지 다 할거라고 생각하고 너도 뭐든지 다 해야함

상대가 나 리바 못 잡게 하려고 뒤에서 팔 걸고 그럴때도 많음

근데 그래도 한쪽 팔만으로도 리바운드 잡을수 있음

상대가 그렇게 뒤에서 나를 붙잡고 있어도 한쪽 팔로 공을 

내 몸 앞쪽으로 살짝 쳐내면 됨

6. 다음날 몸이 존나 아플것임

고통을 참을줄 알아야 함. 

나같은경우에는 경기 끝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아픔

특히나 항상 스콰트 자세로 있었기때문에 종아리나 허벅지는 더 아픔

몸싸움 도중에 입술 터져서 피나는건 다반사고

귀나 목에 엘보우 맞는것도 다반사임

특히 드와이트 하워드 그 개갞끼 엘보우

어쩔때는 팔이 하도 긁혀서 내 여자친구가 여자끼리 싸운것 같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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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네농구는 몸싸움 쩔어지면 패싸움 분위기가 형성되니까 적당히 키 큰사람한텐 리바운드 털려주는 미덕을 실천합시다 여러분. 물론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