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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오늘 미친짓을 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71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풋풋한나이
추천 : 0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24 01:21:06
술 한잔 했어요~
두서가 없고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좀 부탁드려요..

오늘..
술먹고 전 여자친구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문자 내용은 좀 긴데..
요약하자면 

미안.

이거예요..
사귈 때 잘해준 일은 그냥 남자친구로 있었다는 거...
그거 하나...
내가 진짜 ㅋㅋ
미쳤지..
오늘 문자 보내고나서 후회했어요..
깨진지..
벌써 1년하고도 4달... 
그사람은 저를 잊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짜.. 그사람.. 
아.. 1년전인데도 어리다고 생각이 드네요 ㅋㅋ
그 땐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는데..
어느순간 만나지 못했어요..
서로 바빴나 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만만나자고..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얘기하더군요
본인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그래서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화가나고... 눈물이 나서.. 목소리가 막 떨리고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그러고 끊었어요.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을 수 있을 거라고..
근데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정말로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고 ㅋㅋ
1년하고도 4달동안 잘 참았는데 왜 하필 오늘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얘기 들어주신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냥..푸념입니다 ㅎㅎ 
친구들이 소개팅을 해보라는데..
끌리지도 않고.. ㅋㅋ
소개팅을 여러번 해봐도 또한 끌리지 않습니다..
에휴..
그냥 그렇다구요 ㅋㅋ
짧은듯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하구요~
오유님들~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그냥 애초에 솔로인 게 편합니다 ㅋㅋㅋㅋㅋ
나새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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