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그래 장. 7번째 에피소드로 오니 어느새 성큼 자랐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장면.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포식자를 노려보는 저 눈.
하지만 자신의 힘이 약함을 알기에 더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움도 같이 보인다.
의분과 슬픔이 섞인 임시완특유의 연기력...이지 싶어.
이 정치적인 구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표정들...
하여간 가족적이야. 영업3팀.
"제가 먼저 주웠습니다?"
오 과장이 장 그래 간을 지방간으로 키워놨네...
![여유.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5560167rrjIRlWM6AUY.jpg)
웃는데 살벌하였다.
표정관리 잘 못 해서 찍히면 망하는 거다.
비장미...도 약간 보인다.
친구에게 엿먹은 오 과장에게 저런 표정쯤이야 기본 예의 아니겠나.
삼총사 구도
장 그래도 6회에서 인정받고 나서는더욱 자연스럽게 팀원 구실을 톡톡히 하는 거 같어.
여유, 평온, 자신감이 그가 지닌 특유의 겸손과 차분함 속에 잘 녹아 있나? 뭐 그래 보인다.
만화 속 장 그래를 이미 압도했지, 아마?
아무래도 종이 속 캐리터와 달리 비디오의 캐릭터니까.
중국 희토냐, 이란 원유냐?
김 부장은 중국을, 오 과장은 이란을...
일신을 위해 올라갈 생각은 않고 일에 집착하면 뭐하나...
사냥터에서는 사냥감을 많이 잡아와야지, 잡기 힘든 짐승 한 마리 달랑 잡아온다고
인정 받냐?
장 그래의 15년 뒤는?
재무팀에서 거절당한 기획안을 안 영이더러 성사시켜 보라한다.
장 백기는 해보겠다 덤벼도 내치는 신세인데...
애네들은 뭐 극과 극이네.
석율이는 세계의 방랑자가 되어 이 부서, 저 부서, 원더링 중...
하 대리 : 혼자서 삽질하겠군.
옆에 애 : 재무팀에서 승인 안 나, 네이버!
옆에 애 : 왜 거절됐는지 재무팀 의견서는 줘야되는 거 아님?
하 대리 : 지가 재주껏 알아내야지, 주면 재미없잖아...
너것들은 선배가 아니라 원수다, 이놈들아.
가련타...
망부석 아니지 말입니다.
보호하려고 깝치다가 같이 가는 수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섬유1팀 한 석율...
말단이 아니라 지가 부장인 거 같다.
오오...복사 업무 이후 드디어 일감을 받은 개벽이...
성 대리 : 처리 좀 부탁해.
무슨 처리? 심도있는 분류나 요약, 등등 그런 거일까?
한편, 백기는 여전히 놀면놀면...
부서3명은 자기들끼리 일 다해먹고...
설상가상, 그래가 강 대리가 맡긴 일 했다면서 들고오잖아.
강 대리와 한바탕...
업무랍시고 준 건 표 만들기...
풀이 많이 죽은 안 영이...
자원팀과 갈등을 상담하는 안 영이에게 백기는...
잘못했어요, 도와주세요..라고 하라고 조언하다가...
말해놓고 보니 자신도 정작 안 하는 걸...
안 영이에겐 하라고...
꼴이 좀 우습네...
백기도, 장 그래도 재무부장을 찾아가라고 조언하는구나...둘이 좀 추구하는 지점이 같아보여.
두 엘리트 ...마음에 먹구름만 가득...진짜 비 온대...
그래는 안 그래도 바쁘다면서...
조그마한 구멍가게, 제일 규모 작은 영업3팀에서 세 명이서 알콩달콩...
술 한 잔 하자며 바리바리 내려온 이 남자의 아버지는 과연 누구여야만 하는가?
미생 <피디>인가 보다.
어멋, 저 바빠욧!
그래 장, 비도 오는 데 한 잔 할까?
애인 아버지 만나러 온 거 같다.
아주 예를 다 하고 말이야..
이 뭥미.
개벽이는 동기끼리 술을 마셔야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란 원유 자료 날아댕기고...
개벽이의 순발력도 돋보이고...
아버지, 오 과장 데이트 승낙.
장 그래 양은 급 당황.
개벽 군 장 백기에게 급 지원콜.
그래 : 흥, 칫...
작가가 대본을 장 그래에 집중해서 쓰는구나. 아주 고의적 여성화를 하면서 혼자 재미있어하는 거 같아.
요즘 게이들이 수트 입고 이쁘장한 애들도 많아서...
예사롭지 않아보여, 두 사람.
물론 게이는 아니지만 둘이 참 곱상한 직장인들....은 흔하질 않다구!
이건 순 드라마의 허상이야!!
그래는 빗물 톡톡 털어내고...
개벽이는 그런 거 없다.
그래는 와아~~
개벽이는 이 뭐병...하는 표정.
남자들끼리 이런 요상한 곳은 아녀.
여자랑 오는 곳이잖여.
너희들은 그럼 <양의 고기>집같은 곳으로?
뻔해도 나는 이런 억지 설정 재밌더라. 우연히 마주치는 쌩쑈...
유치한 게 간혹 재밌거든.
만화같아서...
세상이 너무 안 유치하고 안 보들해서 이런 거 보면 헷헷..헛웃음도 나고 좋잖아.
너무 요새 나 씨니컬해진 거 같아.
그래 장은 장 백기만 보는구나...
왜 둘 다를 쳐다보진 않는 거지?
백기가 미웠나?
어버어버?
백기만 야리는 그래 장.
웃기는 연출...은 이 부분인데...
그리고 개벽이가 그래 어께 손 사르르...
SNL코리아 같았어. 으핫핫...내참...
그래 장은 찌릿... 노려보고...뭥미, 뭥미?
뭔 연출이 이래?
BL로 가고 싶은 거냐?
손 떼!
흥!
이 장면에서 구석기 시대의 장 나라 님 노래가 나오는 건 무슨 연유여?
피디나 음악 감독이 장 나라 팬?
아니면 이거 방송하던 날, 장 나라 생일?
장 그래, 장 백기, 장 나라...장씨 종손 종친회?
저라면 재무부장님을...
백기랑 같은 말을 하잖아..
싫은 애가 나랑 의견 같으면 그것도 더 싫지, 아마?
엮이는 거 싫어서겠지?
쉬운 게 아냐, 그러는 게.
백기, 너 왜 한 입으로 두 말해?
역시 엮이는 게 싫은 거야, 맞지?
장 그래, 넌 팔자 좋잖아. 우리랑 스토리가 전혀 다르지?
개벽이 급 당황...
그래 장, 필시 울려고 하는 거 같다.
역시 머리 모양이 문제 있어.
청순해보여서....
강인한 승부사 같질 않아.
저 머리 모양때문에 좋아하는 분들이야 많겠지, 시청율도 높겠고...
아,,,하지만...
될대로 되라. 내가 피디냐.
영이도 급당황, too.
나도 당황, three.
가만히, 가마니가 된 그래 장.
표정이 거의 변화가 없이 그저 응시.....
이거 피디가 주문한 연출이니?
아니면 작가가 주문한 거?
일관성있긴 한데 좀 무섭다, 그래 장.
화난거야, 좀 많이?
그래 말에 따르겠단 영이의 반응에도,
개벽이의 지원에도...
그래는 표정이 그냥 그래.
아주 약간 웃는 거 같기도 하고...
휴우, 그래와 백기의 조언에 따라 대면 성공...
자원팀 일진들...
오늘도 덧없는 하루가...퇴근 시간입니다.
근데 그래는 보고서 넘길 거 관련해서 업무통화하느라 이 시각까지 바쁘잖아.
진짜....
그래, 나 부끄럽지만 퇴근이다.
이 분위기 그대로 가다가 퇴사도 할 생각이다.
살아남는 것...
힘들게 경쟁을 뚫고 들어온 이 종합상사에서...
신입이라서, 거느릴 식솔이 아직은 없어서...
넘치는 열정은 시간으로 변환한다.
이렇게 열정과 가슴을 다 쏟아붓건만 2년 계약직...2년 뒤 다 빼먹고 버려질 수도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유능했던 25살 여성 임시직 직원은 결국 자살했지...
저녁밥은 라면으로 채우고 양치질...
그래의 저 모습은 주눅이냐, 겸손이냐, 정갈함이냐.
나는 이 그림파일을 저장하면서 이름을 <주눅>이라고 붙였다.
"주제넘게 제가 괜히 부추겨서 미안해요."
주눅은 주눅이구나...다양한 주눅 가능성 중에서 자기 때문에 고생하니까...미안함의 주눅이었군.
난 또 원천적인, 본능적인 주눅인 건가...해서 마음 아프려고 하던 중이었어.
차장, 부장, 전무 찾아다니면서 일일이 설득해서 성사하겠다는 게 오 상식 과장의 전략.
상대방 조건 생각하면서도, 안 될 일을 무조건 되게 구사하는 것...
자료조사...를 하면서 이끌어 가기야 하겠지만...
역시 팀엔 브레인과 팀웍이 우선이야.
그러다가 자원팀이 낼름 먹은 건가...인생은 막판에 급 내리막이 되기도...새옹지마이기를..
장 그래 팀이 부럽다....는 말을 들으니까 자랑스럽지.
그래 얼굴에 김 태희가 보이는 거 같아.
영이의 전략 1 :
안 영이....장 백기가 가르쳐준 전술을 사용한다.
아예 모르겠어요. 못 쓰겠어요...
영이의 전략 2 :
헌데 비교하다보니 약간 보이는 게 있더래.
건방떨며 보고서로 내지 않고 버려도 되는 지나가는 말로
줄줄 읊는거야.
영업팀은 가능성 있어보여,라고 할 때
재무팀은 좀 더 살펴보자고 할 거고
긍정적으로 검토중이야..라고 할 땐 내막은 결정된 게 하나도 읍서..라는 뜻이라는 걸
영이가 읽어냈대.
재무팀이 어떤 구조로 예산을 결정하는 지 알아서 완전 좋았다고 하는구나...
듣기 좋은 말을 살살 흘리는군.
머리도 좋아야 이런 분석도 하고, 말도 나오는 거겠지만.
"보고서보다 낫네." 재무부장 코멘트.
야호! 성공이다...
하지만 백기는 폭풍 속으로...
거래처와 미팅...
그래....이젠 이게 그래가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직장 생활...
하지만 9회부턴 박살나겠지.
바이어와 미팅이 잇는 김 대리...
근데 임 시완 51kg라던데 실물은 그럼 얼마나 끔찍하단 거야?
가늘가늘한 다리를 가진 남자의 몸이란...오...이건 눈을 어디다 둬야 하나?
카메라에 비친 날씬은 실물의 뼈다귀화...래잖아.
EU효과...이란 원유 금수 조치 들어가다.
오 과장, 뚫을 수 있다고. 터키를 경유하면.
하지만 김 부장은 애초에 자신이 밀던 중국 희토류를 밀기로 결정.
변덕아, 아, 변덕아.....
할 수 없이 이젠 중국 희토류 회의
그런데 오 과장이 안건 낼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지자 김 부장, 오리발 시전.
오 : 세 개 아이템 중 가장 미시던..
김 : 언제? 세 개 중 제일 안정적이다해서 나도 한 번 해보자, 한 거지, 언제 주력?
오 : 지금 중국 건은 부장님이 아이디어를 주신 거 기억 안남?
김 : 아이디어를 준 거지, 아이디어가 기획서야, 보고서야?
오 : 이 뭥미?
김 : 다시, 니 아이디어 추진 해. 중국 보고서에 < 김 부장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말 지우라구.
오, 기회주의자의 극치미를 보는구나...
영업2팀 고 과장은 살살 거리며 부장에게 붙어 승진을 하려는 건, 사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생존 본능.
오 과장이 천연기념물이지.
이도저도 안된 상황...
기왕에 시작한 중국 희토류 최선을 다해서 밀기로...
이 뭐하는 짓이냐.
기획이 무슨 장난이냐, 변덕이 부글부글...
눈치 빠르지, 잔머리 판단 빠르지, 말 바꾸는 거 빠르지, 행동 빠르지...
그냥 월급 승진이 전부인 거야?
돈과 명예...맞네 뭘.
대리님도?
나두 뭐...
결국 김 부장 앉혀놓고 다시 중국 희토류로 어렵게 합의.....는
김 부장은 고 과장의 로비에 다시 중국 희토류도 엎고, 고과장 안을 채택.
어이상실..희토류 보완하고 있으래. 니미...
반전, 전무가 데려온 자원팀이 희토류 보고서를 엎어버리고...자기들 영역 왜 침범하냐고 도리어 면박...
남은 게 없어...속이 새까맣게 탔어...모조리 다...
우리는 다시 가난해졌다.
못해먹겠단 소리가 목구멍에 가득 차서 질식할 거 같아.
그 가난의 허기를 채우려고...우린...
왜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알게 되....
죄...송합....
취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
당신들이...
아냐고.
미생 리뷰 시작 동기는 사회의 낙오자가 되어 절망의 골짜기를 묵묵히 지나야만 하는 장 그래에게 연민을 느껴서 나름대로
그를 위로하며 나자신도 위로받는 것이었습니다. 8회를 보니 이젠 잘 정착한 장 그래... 리뷰도 졸업을 해야겠군요.
6회가 "흥행분기점"을 찍었고, 카타르시스의 하이라이트는 7회였지요?
열심히 만들어놓고 가끔 꺼내 읽으니 저도 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의 많은 미생들이여, 쓰러지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