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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초보 운전... 너무 우울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66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활기찬하루
추천 : 0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14 09:05:20
 집으로 오는 길에 커브가 좀 많습니다. 급 커브도 있고 무난한 커브도 있지요.
원래 한적한 길인데, 오늘 따라 왜 이리 차는 많은지 ...
주위 차량 살피랴, 네비 확인하랴 (길치에요 -_-), 차선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랴, 좌회전 구간 다가와서는 끼어들기한다고 눈치를 살피랴 ...
1차선 밖에 없는 커브가 많은 길에서 제 바로 뒤에 커다란 화물 트럭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차선이 1차선이라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서 속도를 내기가 힘들더라구요.
한 60정도로 달리고 있었나? 화물차가 백미러로 봤을 때 바로 뒤에서 바짝 붙어 다가오더라구요.
그때 느껴지는 위압감이란 ㅠ
솔직히 무서웠어요.
문제는 커브길에서 였습니다.
아직 풋내기 운전자라 커브를 틀 때 브레이크를 살짝 밟고 조금 느리게 커브를 트는데 갑자기 뒤에서 경적이 부왕~ 아, 무섭데요. 다음 커브때 부터는 브레이크를 안 밟고 계속 커브를 틀었는데 자칫 정신줄 놓으면 사고 나겠더라구요. 커브를 틀다가 아스팔트 도로를 조금 벗어나 비포장길에 오른쪽 바퀴가 닿으면서 쾅 거리질 않나 ...
또 한번은 제가 1차로 달리고 있는데 화물차 (아까와는 다른, 하지만 크기는 비슷한) 1대가 끼어들기를 하는거에요. 문제는 그 화물차와 제가 겹쳐지게 달리고 있었다는 거지요. 화물차가 좀 길어서 제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자칫 잘못하면 박을 수 있는 상황 ...

다시 2차로로 빠지겠지, 빠지겠지 했는데 왠걸, 그대로 돌진해 오네요.
클락션 열심히 눌러서 사고는 면했지만 집에 돌아온 지금도 짜증이 나네요.

누구 때문에 짜증이 아는지도 모르겠네요.
뒤에서 클락션을 울린 화물차 때문인가, 제멋대로 끼어들기를 시전한 또 다른 화물차 때문인가, 아니면 미숙한 내 솜씨 때문인가 ...

하아~ 괜시리 짜증이 나 한 마디 적어 봤습니다.
여러분 운전 조심하시구요. 화물차 모시는 분들 뒤에서 클락션 좀 빵 울리지 마세요 ㅠ
그 위압감이 얼마나 큰지 ...

아무튼 이렇게라도 말하니까 속은 조금 시원하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제가 초보 티를 벗게 되는 그 날을 위하여!

(짝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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