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초등학교 앞에
당신 손주들 먹이듯
인심 후한 할머니 한분씩 있잖아유??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즐겨가던 할머니 떡볶이 포차가 있었는디..
한 10년만에 그 근처를 지나가보니
이제 그 포차자리에 아무것도 없잖아유 ㅠ
고딩때까지도 연세가 많으셔서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그랬는디..ㅠ
서글퍼지더라구유 ㅠㅠ
아.. 근디!
한 50미터쯤 떨어진곳에
간판없는 허름한 가게건물에
그 할머니가 떡볶이를 팔고 계신게 아니겠슈~??
할머니는 저를 기억 못하시겄지만
우린 딱! 보면 딱!알쥬ㅋㅋ
그때도 천원어치 시키면 친구 서넛이서
배부르게 먹곤 했는디 ㅎㅎㅎ
오늘 친구랑 둘이서
떡볶이 2천, 순대2천원씩 시켰는데..
대식가 둘이서 먹다먹다 지쳐서
남은거 싸왔지뭐에유~~~ㅎㅎ
세월만큼 더 후해진 인심에 감동하고 왔쥬 ㅎㅎ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게
맛있는 떡볶이 팔아쥬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