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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진로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24살 학생입니다. 저는 지방국립대를 다니고 있으며 경영학과 2학년까지 마치고
현재 1학기 휴학 중입니다. 휴학을 하고 ‘내가 이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깊게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문과계열 일들 중에서 저에게 깊게 감흥을 준 직업들은 크게 없더군요.
그러던 중, 저는 3D Printing에 대해 알게 되었고, 생각한 것을 실체화할 수 있는 3D printing의 개념에 매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3D printing 기계를 만져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쪽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나, 3D printing에서도 여러 분야가 있을텐데 어떤 분야로 나아가야
현재 나에게 맞고 내가 굶어죽지 않고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 결과 3D Printing쪽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에서 3d printing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요구조건을 찾아봤습니다.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개괄적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3D CAD(ex. Solidworks) + Software Programming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기업 Requirements
1. 컴퓨터 그래픽 또는 물리 시뮬레이션
2. C++ 프로그래밍
3. 시스템 구조 기술
4. 컴퓨터공학 학사
5. 3D 모델링기술 (알아보니 주로 Solidworks라는 툴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6. 멀티 스레드 프로그래밍
한국기업 Requirements
1.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SW 개발 경력
2. open GL 기반 3D SW 개발 경력
3. C/C++, MFC
한국의 평범한 경영학과 학생인 저는 지금 위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또한, 요구조건에 있는 단어들의 뜻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어릴 적 중학교 2학년 이었을 때,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껴 혼자서 리눅스나 C언어를 정리하고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물론, 다 잊어버렸습니다.)
또한, 수리영역을 공부하면서 나만의 이해력, 풀이법을 만들어 나가며 문제풀이에서 많은 재미를 느껴왔습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을 실체화한다는 개념을 가진 3D printing에 매료되었구요. 물론 본격적으로 해본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나아가고 싶은 것은 이쪽 분야라고 마음속에서 소리칩니다.
이제 나이가 24살이니 무언가를 제대로 정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쪽 분야에 제 삶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조금씩 아름아름 알아보면서 개발자는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개발자로 해외로 나가는 루트가
국내에서 경력을 쌓고 해외에서 대학원을 나와 해외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이러한 루트를 위해 국내에서 경력을 어떻게 쌓을지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개발자의 영어 실력도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영어 실력은 TOEIC 900, IELTS 6.5로, 스피킹은 잘 못하지만
인터넷이든 영어 원서든 읽고 정보를 찾는 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생각한 추상적인 플랜은 이렇습니다. 상당히 비현실적이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흐름은 일단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PlanA
서울권 중경외시 이상급 대학교 편입(약 8개월간 편입만 공부)
-> 대학교 2년간 공부(프로그램 공부 아님, 인문계열, 졸업을 위한 공부) + 프로그래밍 공부 + 영어 공부
-> 원하는 프로그래밍 계열 업무 취직
-> 취직하여 5년간 근무(프로그래밍 공부 + 영어 공부 + 돈 모으기)
-> 외국 대학원 석사학위 따기 2~3년
-> 외국 기업 취직
PlanB
지방국립대 삼성 소프트웨어 융합과정 장학생 프로그램 참여
*혜택 : 장학금, 영어시험응시료지원, 이수 수료증 발급, 공과대학 소프트웨어공학 / 컴퓨터정보 통신공학 부전공 학위 부여, 삼성전자 공채 지원 면접시 우대, 비 전공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별도 분반 운영
-> 인문계열 공부(졸업을 위한) + 삼성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래밍 공부 + 영어 공부
-> 원하는 프로그래밍 계열 업무 취직
-> 취직하여 5년간 근무(프로그래밍 공부 + 영어 공부 + 돈 모으기)
-> 외국 대학원 석사학위 따기 2~3년
-> 외국 기업 취직
오유의 여러 글들을 보니 국내에서 취업하는데 학교 간판도 중요하다는 말들이 있어서
편입을 하여 학력을 높인 후 졸업을 하는 플랜과(프로그래밍 공부도 하면서),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 비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래밍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졸업을 할 수 있는 플랜이 있습니다.
이러한 두 플랜 중 제가 여쭤보고 싶은 부분은 최종적으로 외국 기업 취직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것이 국내에서 좋은 환경의 기업에 들어가 배울 수 있을까하는 부분입니다.
이럴 때, 졸업 후의 프로그래밍 실력이 취업하는데 있어서 planA일 때와 planB일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거라는
의심이 들어 간판을 위해 편입을 하는게 지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더 나을지 조언을 구해봅니다.
다소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게 쓴 것 같지만,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취업뿐만 아니라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 막 시작하려는 초보자에게 여러 가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