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로 너무 힘들어서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고 이대로 정말 죽을 수 있겠다 싶어서 정신과 가서 약이라도 좀 타 보려고 합니다
헤어진 지는 2년 반 지났는데 괜찮다가 가끔 우울했다가 지금은 한달간 우울한 감정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정말 침대에 누워서 시체처럼 지낼 때가 많고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맛있는 것도 즐길 힘이 안 나요
식욕도 너무 없고요 잠은 아침 해가 밝아오기 시작할 때 잠들어서 세 시가 다 되어서 일어나요
매일 억지로 할 일을 만들어서 하루에 한 번 외출도 하는데 외출할 때마다 나아지긴 커녕 그 때의 기억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첫 상담 하고 바로 약을 탈 수 있나요? 상담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더 궁금한 건 항우울제 처방 받고 좀 나아지나요? 약 먹어도 차도가 없으면 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