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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온 것 같습니다...(it 업계)
게시물ID : gomin_1715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ser6000
추천 : 2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8 18:21:41
저는 일단 취준생으로 다시 돌아온 29살 남자입니다.

원래는 2달정도 직장을 다니다가 제 실수로인해서 회사에서 짤렸어요.

제가 하던일은 it 업계쪽일인데.. Unity라는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만드는 툴입니다) 19금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거였습니다.

저는 원래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회사를 다니고 싶었는데, 막상 취업이 잘 안되니 19금 어플리케이션 만드는 곳을 들어가게 됬던거죠.

뭐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 취업을 다시준비하려하는데

it업계 특성상 연봉은 높지 않고, 취업시 회사에서 요구하는건 정말 많아요.

자료구조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분이라던가,

C#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자라던가,

신입이라도 이런분들만 뽑으려고 하다보니... 뽑는 신입이 말이 신입이지, 정말 신입 처럼 안보이는 채용글이 수두룩하네요.

문제는 신입 자리도 별로 없어요. 거의 경력직만 뽑으려고 한다는거죠.

다른 계열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요새 드는 생각인데, 자꾸 게임만드는걸 포기하고 다른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정말 게임이 만들고 싶어서, 게임만드는게 재밌어서, 내 이름을 걸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이 길을 택했는데

정말 현실은... 처참하네요.

지금 5개월째 백수인데 집에서 눈치도 엄청 보여요.

아빠는 그냥 게임만드는쪽 말고 아빠가 소개시켜주는 일반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라그러는데, 저는 솔직히 이것도 자신이 없네요.

참고로 Unity 라는 프로그램은 제가 취업성공패키지로 6개월 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배운거에요.

근데 아빠가 소개시켜주는 회사도 6개월동안 회사에서 일반 프로그래밍을 배운다고 하거든요..

저는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길을 계속 가야할지 아니면 다른길로 가야할지 어떤게 더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어요.

이젠 게임만드는거 보기만 해도 진절 던너리가나요.

자꾸 왠지 모르게 움츠러들고 두려워요.. it업계로 취직하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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