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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백..진짜 정말 힘든 9일을 보내고 돌아왔네요..
게시물ID : animal_171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을여우
추천 : 15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11/26 09:03:30
11일전 꼬물이들을 분양 받았다고 베오베 갔었던 닝겐입니다
하루뒤 여아(햇님)남아(달님) 중 햇님이가 사료를 안 먹는 겁니다..
일 하다 말고 맘에 걸려서 동물병원가서 검사 했더니 범백 이랍디다..
범백 전염성 100퍼에 아깽이들 치사율 90퍼.. 하.. 막막 하더라구여
동물병원장은 노력도 안해보고 저보고 포기하라고 하더라구요
남은 아깽이 한명도 전염되었을 거라구요
솔직히 햇님이 2개월 3주차에 걸린건대 그때 햇님이 무게가0.49kg
달님이가 0.75kg 버티기 힘들거라면서 자꾸 안좋은 소리만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화를 내버렸죠 만난진 얼마 안되지만 그새 정이 들만큼
들어버려서..일단 제가 알아서 한다고 영양제 한대씩 놔주고
영양수액팩 큰거로 2팩과 주사기 7일치 사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일이 지금 직원들이 마침 도망가서 새벽5시 출근 마감8시쯤 퇴근
이라서.. 여건이 안되다보니 새벽에 투여하구 점심시간에 밥 굶고 집다녀오고..그때마다 수액팍 놔주고 ad캔+영양사료+인트라젠1포+꿀조금+물조금 씩 넣고 곱게 갈아서 바늘없는 주사기로 강제 급여를 해주니
입맛이 서서히 돌아 오는거 같더라구여 그러던 와중에 달님이도..
발병..이때 부터 멘붕 하....하..... 위에 쓴것 처럼 계속 반복반복반복
그렇게 위험한 고비인 3~5일을 넘겼습니다 ㅜㅜ
애들도 고생했어요 제가 노력하는걸 아는지...
그걸 버텨서 이겨내 주었어요!
그리고.. 어제 병원에서 키트 검사를 하니..모두다 음성판정ㅎㅎㅎㅎ

하   지    만!!
달님이 요것이 결막염에 감기가 오는 바람에 또 병원가서..약처방 받았어요ㅜㅜ 하퍼스도 의심된다고 해서 하퍼스 면역이 강한 젤형 약도 받았구여ㅎㅎㅎㅎㅎ 이것들이 아주 병을 달고 사네여ㅜㅜ
어렸을  때 아플거 다 아프고 오래오래 같이 살자ㅜㅜ

지금은 똥꼬발랄하게 지내고 있어용!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큰 고비는 넘겼으니 자주자주 찾아 뵐게요!

두서 없이 폰으로 쓴거지만 마음에 응어리 진 걸 한탄하고 갑니다ㅜ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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