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4마리인데 사료가 3종류입니다.
1종류로 3마리 먹일 때는 대포장으로 그냥 보관해도 힘들지 않았는데
상황이 이리 되니 너무 힘듭디다.
그래서 소분을 해 보았습니다.
어...어지러워. 게다가 무슨 사료가 얼마가 남았는지도 잘 파악이 되지 않는 혼돈의카오스 상태입니다.
정리함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어머 그런데 마침 서방 직업이 설계군요.
"만들어"
"네?"
"만들라고"
옷장 위의 틈을 잘 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믿음이 좀 안 가긴 하는데 그렇다고 합니다.
주문시킨 재료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해루가 일단 와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맡아보고 바로 내쫒겼습니다. 안습.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흠집이 덜 가는 튼튼한 재료라고 합니다....그렇다고 하니 그런갑다 합니다.-_-;;;
나사구멍까지 다 뚫려있길래 신기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세상 좋아졌습니다.
돈만 있으면 다 됩니다. 돈이 없어서 문제죠.
어떻게 된 집이 사람물건보다 고양이 물건이 더 많습니다.
하긴 사람이 2명에 고양이가 4이니 당연한 일이군요. 정말 올바른 가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열심히 조립합니다.
짠!
보관함 옷장 위에 먼저 올리고 사료 넣으라는 제 말은 듣지도 않습니다.
저러다가 허리가 아파봐야 아~ 마누라 말은 잘 들어야지 하겠죠.
거금 3만 5천원을 주고 산 실링기도 개시해봅니다.
다리미로 해도 된다고 해서 그걸로 해 봤을 때랑은 차원이 다르군요.
네 역시 돈은 최곱니다.-_-b 돈이 최고. 돈 만세
크아 맞춘 거처럼 딱 맞습니다 라고 할랬는데 맞췄으니 할 말이 사라졌습니다.
재고파악도 잘 되겠고 정리도 깨끗하게 잘 되었습니다. 만족합니다. 최곱니다.
역시 요모조모 활동도가 높은 서방입니다.
올리면서 역시 힘들다고 했습니다. 제 말을 좀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쯤에서 스크롤질 하지 마시라고 친절하게 올려드리는 비포
최고.-_-b
어지간하면 오유에만 올리는데 너무나도 잘 만들어서 남편이 관심종자라서
네이버까페에도 같이 올렸습니다. 네 거기 있는 글도 제꺼니까 불펌 오해는 금물입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