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잠과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물론 잠자는거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꿈은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정말 특이한 꿈을 많이 꾸거든요. 야한꿈도 많이 꾸고 무서운 꿈도 꾸고 웃긴꿈도.
근데 가위에도 아주 자주 눌립니다. 저번에 오유에도 가위글 올리기도 했고요.
가위야.. 뭐 주변 사람들도 많이 눌리고 저 나름의 연구와 조사를 해서 정체가 많이 밝혀진 상태지만 (REM수면기에 의식만 들어서.. 공포심과 환각도 신경계의 작용의 일부분일 뿐 등)
다른 수면장애들은 은근히 무섭고 경이로운데요,
전 밤에 잠이 잘 안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잠이 빨리 드는지 모르겠어요. 아주 아주 피곤하거나 술취한 상태가 아니면 대부분 1시간 정도는 뒹굴고 호흡요법 정신집중법 (촛불을 연상하여 바라본다 등) 이것저것 다 하다가 겨우 잠이 듭니다. 평소 생각이 많아서 그런듯.
이건 가끔 있는 일인데요, 잠에 드려는 순간! 누가 뺨을 후려칩니다. 얼떨떨 해서 일어났다가 다시 자려고 하면 뺨을 또때립니다. 둔탁한 느낌은 없고 뺨맞았을때 눈에 불똥 튀는 그런 느낌.. 어쩌면 감전되었을 때의 느낌과도 비슷하고.
또 다른 경우는 잠이 들면 무의식의 혼수상태로 수욱.. 하고 빠져드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럴때마다 어떤 터널을 거쳐 저 멀리 보이는 빛으로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는데 가끔 누가 터널의 끝에서 문을 쾅 닫아 저를 쫓아낼때가 있습니다. 물론 잠에서 깨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