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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길어도ㅠㅠ 제발 읽어주세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171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정
추천 : 1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24 14:43:28
재수를 했었습니다.
재수를 하고 뭐 그럭저럭 실패도 아니고 성공도 아닌 무난한 성적을 내고,
[현역땐 전문대 지원할 성적이었는데 재수 하고 나선 인서울 할 성적이 되었지요.]
고향에 있는 대학교에는 장학금을 받고 붙고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에는 그냥 붙었더랬습니다.
...솔직히 고향에 있는 대학교 나쁜 대학교가 아닙니다.
고향에서 평생 살꺼면 취직도 하기 좋고 꽤 괜찮은 학교에요.
과도 괜찮고... 저는 그 학교를 다니고 싶었습니다.
근데 부모님은 사람은 서울을 가야 한다고... 서울로 저를 올려 보냈습니다.
저희 집에는 부모님 말씀이 곧 법이거든요.
그 대학교도 별로 나쁜 대학교는 아닙니다;
다만, 과도 정말 아니고...
제가 원하는 대학교도 아니고...
더군다나 등록금도 정말 심하게;;; 비싸고.
제가 원하는 대학교 원하는 학과였으면
1학기 500만원 과감히 출혈을 생각하고 다니겠습니다만,
도저히 그 500만원을 내고 다니고, 기숙사 비까지 내면서 까지 여기 있어야 되나, 하는 회의감이 들어서
게다가
별로 원하지도 않는 대학교에 학과다 보니까, 그리고 타향살이 처음으로 하다 보니까
정말 사람이 반쯤 돌아버려서
우울하게 기숙사에 1학기 내내 처박혀서 디시질이나 오유 눈팅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현실 적응해보려 했는데...
공부 하면서도 계속 이건 아니다..이건 아니다..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수능 다시 쳐볼까 하고 고민하면서 보내고.
뭐 제가 엄청 좋은 학교에 갔다든가,
제가 너무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갔다든가.
아니면 등록금이 무척 싼 학교로 갔다든가 하면 제가 고민을 안하고 그냥 다니겠는데요.
간판도 최하. 분야도 공부하고 싶지 않은 분야.
등록금도 미치도록 높고;;;
...후.
그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곘습니다.
부모님은... 그냥 다니길 바라셨었어요.
약간 권위적인 부모님, 내 딸이 내가 정한 길로 가길 원하는 그런 부모님이라...
그냥 다니래요.
취직은 어떻게 된데요.
그러니까 그냥 닥치고 다니레요.
근데 전 싫어요.
싫고...1학기때부터 자퇴한다고 했는데 어영부영 이까지 왔는데..
500만원 등록금 이미 날렸는데 ...계속 다닐까 싶고.
제가 작년에 재수를 해봐서 아는데 1년내내 준비해도 올리기 참 힘들잖아요.ㅠ.
근데 지금부터 130일 가량 남은 지금부터 해서 될까 싶기도 하고...
지금은 반수한다면
잘 치면 더 좋은 대학교로 진학하고
못 치면 원하는 분야의 장학금 받을수 있는 대학교로 진학할까 생각 중인데요..
근데 반수 하는게 솔직히 개짓이잖아요.
1학기 다닌 돈 날리고...이게 무슨 병신 짓이에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오유 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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