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랑 병행하면서 잠깐 알바하는데
알바하다가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었어요ㅎㅎ
고의로 상처주려고한 막말이 아니라
눈치 없는 사람이 말실수해서 뱉어버린 그런 종류의 말이었어요
제가 슬픈 건 정곡을 찔려서에요..제가 생각해도 부정할 수 없어서요
전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공부를 하고있기 때문에 외모를 가꿀 형편도 안되고
그래서 항상 외모에 대해서 열등감을 갖고 살았어요
그동안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쌓인 일이 정말 많았는데
마치 오늘 일이 도화선이 된듯 터져서 알바 도중에 울어버렸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를 들어도 전혀 위로가 되지않아요
그사람 못됐다, 본인은 거울 안 보고 사나? 라며
같이 흉봐주고 위로의 말을 다들 해주어도
아무도 제가 못생겼다는걸 부정해주지 않아서일까요
결국 외모로 내 존재가 평가되는 걸
굳이 이럿게 아둥바둥 살아보려고 노력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해온 공부도 헛되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