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64162 ◇ 김현정> 오늘 새벽에 통합진보당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어요. 이거 어떻게 된 일입니까?
◆ 유시민> 저도 아직 접속이 안 돼서 상황을 잘 파악 못하고 있고, 뭐 추측하건대 우리나라에는 헌법을 파괴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한 게 아닐까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헌법을 파괴하는 세력? 어떤 분들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 유시민>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와는 다른 생각하는 사람들을 북한 앞잡이로 몰아붙이거나 또는 뭐 북으로 보내버려라 그러든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라고 그런다든가 이런 분들 있죠. 편협한 사고. 그런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끝까지 당연히 범인은 잡아야 되겠죠?
◆ 유시민> 그런데 선관위 같은 국가기관도 공격당하는 판국에 저희 같은 정당이야 언제나 노출되어 있죠, 공격에.
◇ 김현정> 지금 들으시는 분들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실 텐데요. 오늘 새벽에 통합진보당 홈페이지가 인공기로 도배가 되고 거기 안에 이상한 합성사진이 실리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 유시민> 이정희 대표를 뭐 북한쪽 인사로 보이는 사람들의 몸에다 합성해서 이렇게 해 놓고 그런 거죠. 진보정당을 보고 종북주의다, 빨갱이다, 친북이다 이렇게 평소에 말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혹시 그런 분들하고 관계가 있는 해킹이 아니었을까.. 지금은 그렇게 지금은 짐작합니다.
◇ 김현정> 생각보다는 지금 담담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저는 굉장히 많이 화가 나셨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 유시민> 그분들 60년 동안 한 일이 그건데 새삼 화낸다고 어떻게 하겠습니까?